이르면 다음 달 중 가계부채의 연착륙을 위한 종합 대책이 나온다.
실물경제 규모에 비해 가계 부채가 많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올해 초부터 금융위와 재정부, 한은, 시중은행 등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한 상태다.
16일 금융위원회 정은보 금융정책국장은 "가계부채는 금융시장 뿐만아니라 거시경제 전반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여러 정책수단을 망라한 종합적 대응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9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과 가처분소득 중 가계부채 비율은 각각 80%와 143%로 OECD평균인 69%와 123%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현재 TF에서 검토하는 과제는 크게 4가지로, ▲가계부채 규모 및 증가속도 관리 ▲가계의 채무상황 능력 제고 ▲가계대출 건전성 관리 강화 ▲취약계층 금융지원 방안 등이다.
TF는 그동안의 논의 사항을 중심으로 3월 초 관련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 다음, 여론을 수렴해 3월 중 종합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정은보 국장은 "구체적인 정책대안 마련을 위해 해외 사례와 대안별 규제효과에 대해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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