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휴대폰 배터리 충전기 과열로 인한 화재 사고 등으로부터 소비자 안전이 일정 부분 보호되고, 이들 제품 모델이나 제조회사 등 제품 정보가 웹에 공개된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16일 소비자 안전을 위협하는 불량제품에 대해 기존 안전 인증취소 뿐만 아니라 해당 제품에 대한 모델명과 실물 사진, 제조기업 등의 정보를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표원은 또 조달청과 유통업체 등에도 불량제품 정보를 통보해 불량제품 유통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기표원은 최근 5년간 부적합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올해 시판품조사계획을 확정했다.
우선 기표원은 올해 자전거 등 41개 공산품과 휴대전화 배터리 충전기 등 52개 전기용품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다.
기표원은 시중에 판매되는 연간 3천개 이상의 제품에 대한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중대결함이 발견된 불량제품 상세정보를 제품안전포털사이트(http://www,safetykorea.kr)에 공개한다.
한편, 기표원은 소비자가 안전성이 의심되는 제품을 제품안전포털사이트에 신고할 경우, 조사의 필요성 및 타당성 등을 검토해 해당 제품의 안전성조사를 실시하는 '시판품조사 대상품목 국민 공모제'를 시행하고 있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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