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 전파연구소는 방송통신분야 중소기업 및 대학 등을 대상으로 측정장비 개방과 교육을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정소출력시험시스템, 전자파장해측정시스템 등 255종의 측정장비 외에 올해에는 전자파무반사실 등 중소기업이나 대학이 갖추기 어려운 대형 설비를 개방한다.
전자파무반사실이란 전자파가 반사되지 않는 방으로 휴대폰 개발, 전자파 측정에 필수적 설비다. 구축가격은 약 15억원 정도 소요돼 중소기업이나 학교에서 구현하기에는 부담이 따랐었다.
따라서 전파연구소에서 이같은 시설을 개방하면 중소기업이나 연구단체에서 비용 부담없이 고급 설비를 활용할 수 있다.
측정장비나 설비를 사용하고자 할 경우, 전파연구소 홈페이지(www.rra.go.kr)에서 사용 가능여부를 확인한 후 담당자와 사용일자 및 시간 등의 협의를 거쳐서 이용할 수 있다.
하반기부터는 민원인의 편익을 위하여 인터넷 사전예약 시스템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인증제도 외에 미국, 일본, 중국 등 방송통신분야 주요교역 대상국의 인증제도도 교육하게 된다. 아울러 측정장비 운용방법, 신기술 동향 및 향후 방송통신분야 발전방향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참석대상은 방송통신분야 중소기업 외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 창업희망자 등 일반인 모두 가능하며 별도의 참가비는 없고 교재는 무상으로 제공된다.
전파연구소 측은 장비 개방 및 교육을 통해 중소기업이나 학교 등이 재정부담 경감과 측정기술의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고가의 시험장비를 공동 활용함으로써 국가차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대학의 실습기회가 확대되어 현장에서 요구되는 인력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근영 녹색인증제도과장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방송통신 시장에서 중소기업과 대학이 자생력을 가지고 연구개발 등에 몰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맞춤형 교육과 고가의 측정장비를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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