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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베트남 진출…하반기부터 방송 개시


중국·인도·일본 이은 해외 진출

CJ오쇼핑(대표 이해선)이 한국 홈쇼핑 업계 최초로 베트남 유통시장에 진출한다.

CJ오쇼핑은 9일 베트남 정부로부터 이달 초 정식으로 24시간 채널 허가를 받아 올해 하반기 중 본격적으로 홈쇼핑 방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CJ오쇼핑은 지난해 3월 베트남 호치민에서 현지 최대 케이블TV 사업자인 SCTV와 합자 법인(SCJ TV Shopping Company. Ltd, 이하 SCJ TV)을 설립하기로 하고, 자본금 1천500만 달러를 공동 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달 초 24시간 방송 허가를 얻었다.

SCJ TV는 베트남 전국 케이블TV 가입자의 70% 가량을 잠재 고객으로 확보하고, 베트남 양대 도시를 아우르는 전국구 사업자로서의 기반을 다지게 됐다.

CJ오쇼핑 김영근 글로벌사업부장은 "현재 베트남에는 호치민과 하노이 지역을 동시에 운영하는 홈쇼핑 사업자가 없어, SCJ TV가 베트남 최초의 전국구 사업자로서의 상징성이 높다"고 말했다.

CJ오쇼핑의 해외 진출은 중국과 인도, 일본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베트남은 1986년 이후 지금까지 연평균 경제성장률 6.8%의 고속성장을 지속해오고 있어 유통업에서도 무한한 가능성이 엿보이는 시장이다.

이해선 CJ오쇼핑 대표는 "아시아권의 3대 황금 시장인 중국, 인도, 베트남에 모두 거점을 마련함으로써 아시아 홈쇼핑 벨트를 완성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CJ오쇼핑과 합자 법인을 설립한 SCTV는 호치민 등 베트남 남부와 수도 하노이 등 북부 지역을 대상으로 케이블방송을 하고 있는 베트남 1위 케이블TV 사업자로, 71개의 아날로그 채널과 91개의 디지털 채널을 송출하며 이 중 17개 채널은 자체 보유하고 있는 대형 미디어 기업이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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