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지난 2010년 4분기 영업이익이 3분기에 비해 12.74%나 추락하며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25일 금융감독원에 4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공시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는 매출 3조1724억원, 영업이익 4천531억원을 기록했다. 당기 순 이익은 3천613억원이다.
이는 3분기와 비교해 매출 0.26%, 순이익 0.69% 소폭 하락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분기 5천193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해 12.74%가 하락한 4천53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는데 그친 것이다.
SK텔레콤의 영업이익이 5천억원대 아래로 떨어진 것은 아이폰이 출시된 직후인 2010년 1분기 이후 3분기만이다.
이는 SK텔레콤이 4분기에도 설비투자를 집행한 비용이 많았고 그밖에 콘텐츠 및 제휴 관련 비용 소진이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이 회사의 연간 실적을 합산해 보면 연간 매출은 12조4천600억원, 영업이익 2조350억원, 당기순이익 1조4천11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스마트폰 활성화에 따른 무선인터넷 매출 증가와 누적가입자 증가로 전년대비 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감가상각비 증가, 단말할부채권 구조 개선에 따른 수수료의 일시적인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6.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9.5% 증가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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