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저작권위원회(위원장 이보경)는 2010년 한 해동안의 저작권 등록건수가 총 2만6천848건으로 전년대비 10%이상 증가됐다고 20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컴퓨터프로그램저작물과 미술저작물이 매년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저작물 종류별로는 캐릭터·도안(미술저작물), 어학 등 교육교재(편집저작물), 대중음악(음악저작물), 게임·교육영상(영상저작물)과 컴퓨터프로그램저작물의 등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드라마·영화 분야 시나리오 등 어문저작물의 등록이 60% 이상 눈에 띄게 증가(2009년 2,309건 → 2010년 3,773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류확산 등 국내 콘텐츠의 해외수출이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위원회 측은 분석했다.
위원회 측은 이와 관련, "최근 콘텐츠 산업발달에 따른 저작권의 중요성과 창작자의 보호의식 향상이 저작권 등록으로 꾸준히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위원회는 저작권 등록의 증가 추세와 더불어 저작권 분쟁의 증가와 함께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확실한 권리 주장을 위해서는 창작 후 1년 이내에 등록을 마치는 것이 저작권법에 따른 창작연월일에 대한 추정력 부여의 측면에서 저작자에게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박정일기자 comj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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