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PC에 대한 감염 위주였던 사이버 공격 성향이 점차 표적화되면서 1대의 컴퓨터를 향한 공격에 대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보안 전문기업인 시만텍이 재작년 한 해 동안 보호에 성공한 '신종 위협'을 조사한 결과, 57%의 신종 위협이 1대의 컴퓨터를 목표로 하는 '싱글톤(singleton)' 종류였다. 시만텍코리아 측은 "이러한 표적 공격의 예로 하이드락(Hydraq)과 스턱스넷(Stuxnet)을 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표적 공격은 앞으로도 커다란 비중을 차지할 것이다. 스릴을 즐기려고 공격을 했던 사이버 범죄자들과 해커들은 이제 기밀 정보의 탈취를 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특정 PC를 노린 범죄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만텍코리아(대표 정경원)는 "클라우드 컴퓨팅은 다양한 혜택에도 불구하고 정보 프라이버시와 보안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안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성공은 보안과 프라이버시 등에 성공적으로 대응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모바일 기기의 비즈니스 용도가 늘어 감에 따라 금융 정보 등을 노리는 사이버 범죄자들이 증가할 수 있다며 모바일 기기에 대한 보안과 관리라는 새로운 과제가 대두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만텍코리아는 변화하는 보안 시장에 맞춰 올해에는 파트너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가상화, 클라우드 서비스와 모바일 컴퓨팅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관련 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데이터 센터 관리의 핵심 솔루션으로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재포지셔닝을 할 것"이라고 새해 포부를 전했다.
구윤희기자 yu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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