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비상사태로 규정되는 구제역이 첫 발생지인 경북에서는 안정세로 돌아섰지만 충청남북 지역은 여전히 위기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7일 오후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구제역 상황 추이를 설명했다.
유 장관은 한나라당 신성범 의원의 상황 추이 질의에 대해 "지난해 11월 28일 경북 안동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시도별 상황 추이를 보면, 첫 발생지인 경북 지역은 안정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이어 유 장관은 "경기도도 매몰 처분과 동시에 백신접종을 진행해 비교적 안정적이다. 하지만, 충청남북 지역에서 다시 번지고 있는 것이 우려된다"고 답했다.
충청권에서 퍼지고 있는 구제역을 어떻게 막아내느냐가 방역 활동의 최대 과제라는 것이 유 장관의 상황 인식이었다.
한나라당 성윤환 의원이 백신 확보 여부를 묻자 유 장관은 "30만두에 대해 백신을 접종했으며, 영국에서 170만두 분량의 백신을 추가로 들여왔다. 이달말까지 250만두 분량 백신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