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업체의 전세계 휴대폰 시장 점유율이 31%를 웃돌 전망이다. 특히 스마트폰 점유율은 10%를 돌파했다.
스마트폰 수출과 비중이 증가하는 등 하반기 이후 본격적인 스마트폰 상승세가 더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20일 지식경제부에따르면 3분기 국내업체의 세계 휴대폰시장 점유율은 31.4%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 됐다.
연초 피처폰 단가하락, 해외생산 확대로 생산 및 수출이 감소했으나, 10월 이후 증가세로 전환되면서 전체 매출 및 스마트폰 비중도 크게 확대되는 추세다.
실제 휴대폰 생산은 9월까지 6%대 감소세를 기록하다 10월 4% 증가세로 반전했고, 수출역시 9월까지 누적기준 16.8% 감소세를 보이던 게 10월들어서는 2.1%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같은 최근의 휴대폰 분야 선전은 갤럭시S 등을 위시한 국내 업체의 스마트폰 효과가 가시화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스마트폰은 하드웨어(HW) 경쟁력을 토대로 다양한 모델 출시와 자체 운용체계(OS) 역량 강화로 생산·수출 모두 세 자릿수 증가세를 시현하는 중이다.
스마트폰 수출은 11월 현재 누적기준 56억달러로 전년대비 166.5% 늘었고 세계시장 점유율 역시 지난해 4.2%에 불과했던 게 올들어 3분기 현재 10.6%에 달한다. 가령 세계시장에서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삼성전자 갤럭시S의 경우 연내 텐밀리언셀러 등극이 확실시 되는 상황이다.
휴대폰은 스마트폰 성장에 힘입어 10.1%의 성장을 유지할 전망이며, 태블릿PC, 스마트TV 등 융합 신산업도 고성장할 전망
이추세라면 내년에는 연간기준 수출 성장세와 함께 스마트폰 수출만 101억달러로 50%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내년 휴대폰은 스마트폰의 경쟁력 강화와 세계 2위의 제조기반을 바탕으로 생산 및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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