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이 종합편성 채널 진출을 위해 강대인 전 방송위원장을 비롯해 성기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KCTA) 사무총장, 장근복 전 MBC플러스 사장 등을 영입했다.
30일 태광 측은 강대인 전 방송위원장과 장근복 전 MBC플러스 사장을 설립 예정 법인 대표이사로 각각 영입하고, 성기현 KCTA 사무총장을 편성책임자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강대인 신임대표는 고려대에서 언론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한국방송학회 회장, 방송위원회 초대 부위원장과 위원장을 역임했다.
또 기독교방송(CBS)에서 편성부장, 기획실장, 논설위원을 거쳤으며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장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윤리위원장으로 재직했다.
장근복 신임대표는 1978년 MBC에 입사한 이후 기획국장, 경영본부 정보시스템팀장, 사업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후 MBC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을 지낸 콘텐츠 전문가다.
편성책임자(전무)에 발탁된 성기현 KCTA 사무총장은 한국통신(KT의 전신), 현대전자, C&M, CJ 등에서 실무경험을 쌓았으며, 케이블TV 시청자협의회 간사, 시청자불만처리위원회 1기 위원을 역임했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종편 사업자 신청을 앞두고 방송의 공적책임을 다할 수 있는 글로벌 미디어기업으로 발돋움 할 드림팀으로 인선 작업을 마쳤다"며 "그룹의 입장보다는 방송의 공공성에 우선해 인재를 영입했다"고 말했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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