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제공해왔던 스퀘어(Square) 모바일 결제 서비스가 일반 대중에게 공개됐다.
테크크런치는 9일(현지시간) 스퀘어가 5만명의 시험 평가자를 대상으로 제공해왔던 서비스를 일반인에게 개방했다고 전했다.
스퀘어는 트위터 공동 창업자인 잭도시가 지난 해 12월에 시작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로, 아이폰에 조그만 카드 리더기를 꽂아 아이폰에서 신용카드 결제를 처리한다.
카드 결제 지정 업체로 등록할 수 없는 소규모 점포나 콘서트 비상설 매장에서는 이 서비스를 이용해 신용카드 결제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스퀘어는 최근 아이폰 외에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 휴대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앱도 선보였다. 스퀘어는 10개월 동안 일부 사람을 대상으로 실시해온 시험 서비스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모바일 결제가 매주 수백만 달러 규모로 이루어져 사업성이 충분하다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다.
스퀘어는 소규모 영세 사업자와 비상설 매장, 소매상에서 주로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퀘어 서비스는 스퀘어 전용 앱과 휴대할 수 있는 조그만 카드리더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결제 처리를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앱과 리더기도 무료로 제공된다.
스퀘어는 모바일 결제 과정에서 작은 비율의 수수료만 챙기고 있다.
스퀘어 서비스는 신용카드사나 이용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신용카드사는 고객의 카드 이용을 늘릴 수 있고 사각지대였던 소규모 사업자까지 고객으로 끌어 들일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하고 있다. 소규모 점포 사업자도 고액의 카드 가맹점 수수료를 따로 지불하지 않고도 카드 결제를 할 수 있어 이득인 셈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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