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티즈'라는 온라인 커뮤니티의 '쉘든쿠퍼'라는 네티즌이 만든 이 이미지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급속도로 올라가는 문명5의 인기와 맞물려 있다.
마른 체형으로 유명한 유희열의 얼굴이 간디의 몸에 합성돼 '잘 어울린다'는 반응. 비폭력주의자 간디가 게임 내에서 자신이 제안하는 무역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유혈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협박(?)하는 대사 속 '유혈사태'가 '유희열'의 이름과 비슷하기도 하다.
문명5는 미국 프락시스게임즈사에서 개발한 게임으로 천재 개발자 시드 마이어의 턴제 시뮬레이션 중에서도 단연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문명 시리즈는 오래됐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새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재미있게 게임할 수 있다는 게 놀랍다"며, "오랜만에 패키지게임의 정수를 느꼈다"고 말했다.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스타크래프트 등의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RTS)이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과는 다르게, 컴퓨터가 진행하는 다른 문명과 한 수, 한 수 장기를 두듯 문명을 발전시켜나가는 턴제 방식이 신선하다는 평이다.
문명5는 아직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되지 않지만, 게임을 접한 이용자들이 자발적으로 한글화에 나서는 등 이용자를 '중독'으로 이끄는 높은 게임성을 자랑한다는 후문이다.
박계현기자 kopil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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