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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2010]"대용량 데이터 처리, 무선만으론 안 돼"


KT 유희선 팀장 "3W로 가되, 와이파이 강점 활용"

아이뉴스24(대표 이창호)가 6일 서울 잠실롯데호텔에서 주최한 '디지털커뮤니케이션2010 컨퍼런스(DCC 2010)'에서 KT 유희선 팀장은 KT가 추구하는 3W(와이파이+와이브로+3G) 전략을 설명하면서, 유선에 기반한 와이파이가 대용량 트래픽 처리에 훨씬 우월한 기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 팀장은 먼저 2007년 2분기 아이폰을 도입한 미국 통신업체 AT&T의 사례를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AT&T의 경우 2006년 2분기 기준 2009년 2분기때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4,932% 증가했다.

그는 "작년 11월 아이폰을 도입한 KT의 경우만 해도 스마트폰 데이터 트래픽이 일반폰의 21배에 달하고, 버전이 올라갈 수록 데이터 트래픽이 늘고 있다"면서 "아이패드의 경우 아이폰 트래픽의 10배 이상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유희선 팀장은 통신회사들이 3G에서 LTE 등 4G로 무선망을 진화해도 늘어나는 트래픽을 감당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KT도 LTE를 내년정도 부터는 추진해야 한다고 보지만, WCDMA+LTE가 처리하는 데이터 처리 용량이 2014년이 돼도 전체 필요량의 4.5분의 1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서울 코엑스의 사례를 설명했다.

유 팀장은 "코엑스에 WCDMA 기지국 2개와 와이파이 AP 324개를 구축했는데, 아이폰을 많이 쓰는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지역적 특성에도 불구하고 WCDMA 트래픽은 많이 늘지 않더라"면서 "와이파이가 큰 대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희선 팀장은 "와이브로의 경우 내년 초까지 전국 84개 도시에 구축되면 와이브로를 이용한 이동형 와이파이(에그)가 전국적으로 가능해진다"며 "KT는 무선에서의 약점보다는 강점을 기반으로 와이파이와 와이브로를 WCDMA+LTE와 병행해서 모바일 원더랜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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