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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갤럭시S효과', 반도체·LCD는?


LCD 부진 우려 불구, 갤럭시S 효과 '기대'

삼성전자가 오는 7일께 3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2분기에 이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번 어닝시즌의 관전 포인트는 최근 가격 하락폭이 커지고 있는 반도체와 LCD 부문. 3분기 실적이 고점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반면 갤럭시S 효과는 기대되는 대목이다.

4분기 업황 둔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3분기 차별화된 제품력 및 원가경쟁력, 갤럭시S 등 효과를 통해 향후 실적전망에서 시장의 우려를 불식할 지 주목된다.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3분기 실적 가이던스가 오는 7일 공개될 예정이다. 3분기에도 사상최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4분기 실적 등으로 빠르게 옮겨갈 전망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3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5조2천억원 안팎. 2분기에 이어 사상최대 실적 기록을 또 다시 경신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3분기 영업익 또 '사상최대'전망

삼성전자는 3분기 반도체 등 가격 하락에도 양호한 수익성을 확보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여기에 갤럭시S 등 스마트폰 주력제품의 판매 호조가 3분기 실적을 견인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부문은 큰 폭의 가격하락에도 불구하고 경쟁사에 비해 높은 비트 그로스(Bit growth) 를 감안할 때 전기대비 이익이 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여기에 공정기술 격차의 확대로 차별화된 원가경쟁력이 이번에도 반도체 사업부문 실적에서 확인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갤럭시S 효과도 기대되는 대목. 갤럭시S는 최근 미국내 판매량이 석달새 200만대를 돌파하는 등 연내 단일모델로는 최단기간 텐밀리언셀러(1천만대) 돌파가 점쳐지는 상황.

갤럭시S 판매가 본격 반영되는 3분기에 이같은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갤럭시S 효과에 힘입어 3분기 통신부문 영업이익 1조원대를 다시 진입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반면 LCD와 디지털미디어는 패널가격 하락과 가격 경쟁에 따른 TV 마진율 하락으로 이익 감소가 예상된다. 다만 TV 부문 실적은 시장 우려에 비해 양호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3분기 고점? 4분기 전망 '촉각'

반도체의 선전과 갤럭시S 효과로 삼성전자 3분기 영억익은 2분기에 비해 다소 늘어난 5조2천억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문제는 3분기에 가시화된 반도체와 LCD 가격하락폭이 심화되면서 4분기이후 전망이 밝지 않다는 점이다. 이번 3분기 실적이 고점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

LCD를 비롯해 디지털미디어 사업부문 역시 전반적인 수요 부진으로 4분기에도 어려운 영업 환경이 예상되고 있다.

실제 이 탓에 4분기 영업익은 4조1천억원 수준으로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LIG투자증권 김영준 애널리스트는 "4분기는 반도체 판가하락이 본격화되면서 LCD 부진이 지속되고 TV 마진율 하락도 우려된다"며 "계절적 비용 증가 등을 감안하면 4분기 영업익은 3분기 대비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다행히 통신부문은 스마트폰 공급 등 라인업 다변화를 통해 4분기 이후에도 양호한 실적 흐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신현준 애널리스트는 "통신 사업부문은 갤럭시S의 성공적인 런칭으로 3분기 실적 만회가 기대된다"며 "4분기에도 보급형 스마트폰 공급 등 라인업 다변화를 통해 양호한 실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개인용 PC 수요 부진 및 PC 제조 업체 재료비 부담으로 하락 추세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우려되나 메모리부문 가격하락은 2011년 하반기 이후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프리미엄급 제품 판매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번 3분기 실적 발표에서는 부문별 성과와 함께 4분기 이후 시장의 우려를 얼마나 해소시킬 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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