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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성 대표 "협력사 이익확대도 고민하겠다"


의견 수렴거쳐 연내 '상생' 실행계획 마련

삼성전자는 1~2일 양일간, 원주 오크밸리에서 1차 협력사는 물론 2·3차 협력사까지 대거 참석한 가운데 '협력사 동반성장 대토론회'를 가졌다.

이번 토론회에는 최지성 대표를 비롯해 반도체 사업부 권오현 사장, 경영지원실장 윤주화 사장,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 윤부근 사장, LCD사업부장 장원기 사장이 함께 했다.

또 디지털이미징 사업부장 박상진 사장, 네트워크 사업부장 김운섭 부사장, IT솔루션 사업부장 남성우 부사장, 생활가전 사업부장 홍창완 부사장, DAS사업팀장 문강호 전무, 상생협력센터장 박종서 전무 등 삼성측 경영진과 협성회 등 180여개 협력사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최지성 대표는 토론회를 주관하며 협력사 의견을 청취한 뒤 함께 힘을 합쳐 양적, 질적인 동반성장을 이루자는 의지를 보였다.

최지성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들의 전폭적 지원속에 상반기에 이어 3분기도 성공적으로 마감했다"며 "3분기도 아직 실적집계가 마무리 되지 않았지만 선진국 경기가 어려움에도 차별화된 제품과 여러분의 도움으로 선방한게 아닌가 한다"며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아울러 "서로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면 경기가 어렵고 경쟁사 공세가 험해도 앞으로 매출 늘리면서 잘 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여러분들에게도 물량확대에 이어 이익도 많이 드리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한다. 기대해 달라"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이같은 삼성전자와 협력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사소한 것일 지라도 반드시 먼저 해결할 것을 약속하고 자주 기회 만들어서 여러분 고견 듣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각 사업부장, 구매 담당 임원들과 매달 1회 협력사를 정기적으로 방문, 협력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하고, 지원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글로벌화에 따른 산업 공동화와 청년실업 증가 등 사회적 문제도 "어렵지만 손을 놓고 있을 수 없는 문제"라며 정부와 함께 기업이 함께 대응해 나가면 해결에도 "희망이 있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여러분 경쟁력이 삼성 경쟁력이다. 삼성전자의 가격경쟁력 뿐만 아니라 미래 준비 역시 여러분이 앞서 나갈때 함께 발전하는 게 아닌 가 생각한다"며 "저희도 노력할 것이니 여러분도 동참해 달라"고 독려했다.

특히 '동반자'라는 인식속 파트너십을 통해 함께 성장해 가기위해 협력사들도 ▲최고의 실력과 철저한 기업가 정신 ▲1차 협력사의 2·3차 협력사 지원 등 '선순환'구조 구축▲부품·설비 국산화▲단순한 부품·장비 등 조달 협력사가 아닌 부가가치 창출 등에도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이세용 협성회장은 "금번 대토론회는 협성회 회원뿐 아니라 2~3차 모두 참석, 원재자가 부품가 반영, 7대 실천방안 질의응답 등 서로가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며 "1차 협력사 도 무엇을 해야하는 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날 협력사 대표들은 상생경영 실천방안 외에도 다양한 주제로 경영진과 열띤 의견교환을 펼쳤다. 부품 국산화 확대 방안, 협력사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 2·3차 협력사 지원을 위한 삼성전자 노하우 전수,우수 인력 확보 방안 등이 주로 다뤄졌다.

2차 협력사인 유니텍 권오익대표는 "현금결제 확대, 자금지원 등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제도를 대폭 운영하겠다는 의지에 힘이 솟는다"며, "우리도 강소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경쟁력 확보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3차 협력사인 알파비전 송주동 대표 역시 "고가의 장비나 설비를 삼성전자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고 높은 금융지원의 문턱까지 낮출 수 있게 돼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토론회 결과를 '상생경영 7대 실천방안'에 반영, 제도적 보완이 필요한 사항들을 면밀히 검토한 후, 연내 구체적 실행계획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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