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그룹의 고객서비스 기업인 kt cs(대표 김우식)가 16일 KT 계열사 중 처음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개장 전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에서 시초가격이 결정되며, 매수/매도의 호가는 상장 당일 오전 8~9시에 공모가(2천600원)의 90~200%인 2천340원~5천200원에 접수된다.
kt cs는 컨택비즈니스 전문기업으로, kt의 고객접점인 QOOK 및 SHOW 컨텍센터, 75년 전통의 114번호안내사업과 우선번호안내사업, 120번 다산콜센터 등 콜센터 아웃소싱을 중점적으로 운영한다.
2009년 기준 사업별 매출비중은 ▲ 114번호안내사업 40.2% ▲컨택센터사업 30.3% ▲ kt 상품 판매 등 유통사업 28%▲ 기타 사업 1.5%이다.
kt cs는 국내 컨택비즈니스 사업 분야에서 2009년도 매출액 기준 업계 1위 및 공공기관 시장점유율 1위를 점하고 있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를 통해 "kt cs는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바탕으로 꾸준한 매출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관련 사업의 안정성과 수익성 모두 우수하다"고 분석했다.
공모 후 발행주식 총수는 4천768만5천주이며 지난 9월 7일과 8일에 진행된 공모청약에서 7천 119억원의 청약증거금이 들어와 382.8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인기다.
kt cs가 16일 상장할 경우 2009년 kt와 합병한 KTF를 제외하고 kt그룹 계열사 중에서 유가증권시장에 최초 입성하게 된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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