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렛패커드(HP)가 향후 웹OS를 탑재한 태블릿과 윈도를 탑재한 태블릿을 모두 출시할 계획임을 공식 확인했다고 PC월드 등 외신들이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HP의 퍼스널 시스템 그룹의 수장인 토드 브래들리가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밝혔다. HP는 또 웹OS를 탑재한 태블릿 '팜패드'를 2011년 초에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PC월드에 따르면 HP 측이 이 계획을 공식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다수의 업계 관계자들이 HP가 태블릿에 웹OS와 윈도를 모두 채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초 HP는 아이패드가 공개된 직후 이 제품 대항마로 윈도를 탑재한 태블릿을 시연하는 동영상을 배포하며 일반 PC와 유사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을 내세웠으며 이 제품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HP는 이 계획을 곧 철회했으며 스마트폰 업체 팜을 인수, 팜이 보유한 운용체계인 웹OS를 태블릿에 적용하는 것을 검토해왔다.
지난달 HP는 '팜패드'라는 상표권 등록을 신청한 데 이어 윈도 탑재 태블릿을 웹사이트에 있는 상품목록에 포함시킨 바 있다.
또 최근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e북 출력 기능이 있는 태블릿 및 연계 프린터에 대한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CC)의 인준을 받으며 주목을 끌기도 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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