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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 2분기 순익 16% 증가


제너럴일렉트릭(GE)이 에너지와 의료기구 사업 성장에 힘입어 2분기에 16% 순익 상승을 기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6월말로 끝난 2분기 순익은 지난 해보다 16% 늘어난 31억 달러(주당 28센트)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금융 사업의 침체 여파로 지난 해보다 4.3% 감소한 374억 달러를 기록했다. GE가 분기 순익 증가를 기록하기는 2007년 4분기 이래 10분기만에 처음이다.

이번 순익 증가는 발전설비 사업과 의료기구 사업의 가파른 성장세 덕분으로 분석됐다.

제조 분야별 이익을 보면, 항공엔진을 포함한 항공관련 사업에서 이익이 5% 줄었으며, 철도 사업은 89%나 감소했다. 반면 중점 사업인 에너지 관련 사업 이익은 3% 늘었으며, 의료기구 사업은 12% 증가했다.

매출액은 발전설비 등 에너지 관련 사업이 성장세를 기록했다. 설비 수주량이 지난 해보다 17% 늘어 관련 사업의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실적 부진의 원인이 된 금융사업 부문(GE 캐피탈)은 지난 해보다 3% 감소한 123억 달러의 매출을 보였다. 영업 이익은 93% 늘어난 8억3천만 달러로 회복세를 띄고 있다. 이는 불량 자산을 처리하면서 이익수준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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