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대표 변동식)는 디지털케이블 TV '헬로TV' 10명 중 7명은 VOD서비스를 월 1회 이상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J헬로비전은 6월 말 기준 ‘헬로TV’의 VOD 이용 가구율이 71%로, 가입자 10명 중 7명 이상이 VOD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업체 측은 이와 관련, "지난 2005년 헬로TV의 첫 런칭 이후 13%(2006년)에 머물렀던 VOD 이용 가구율은 2008년 49%, 2009년 62%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온 데 이어 6월 들어 70%를 넘어서며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용 가구율이 40%에서 50%로 오르는데 13개월이 걸렸던 반면, 60%는 10개월, 70%는 7개월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나 VOD 시청이 점점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CJ헬로비전은 이 같은 VOD의 성장세의 요인을 영화, 드라마, 오락프로그램 뿐 아니라 스포츠 및 교육, 다큐멘터리 등 업계 최다인 4만여 편에 달하는 다양한 콘텐츠에서 찾았다.
또 '프리미엄 영화' 등 최신 개봉영화의 VOD상영 기간을 대폭 줄여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는 것도 요인으로 꼽았다.
이와 함께 VOD 콘텐츠 접근성을 높인 UI(사용자 환경) 개선과 함께 고화질, 고음질 방송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 수요에 맞춘 HD VOD 등 다양한 서비스들이 제공되고 있는 점도 VOD 증가의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CJ헬로비전은 이 같은 증가세를 감안할 때 향후 2년 안에 거의 모든 헬로TV 가입자들이 VOD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김준환 CJ헬로비전 컨텐츠사업팀장은 "VOD 서비스 이용가구율 70% 돌파는 TV 시청 행태가 기존 실시간 방송 시청에서 벗어나 VOD 시청이 일반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며 "다양한 장르의 우수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수급함으로써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프로그램을 시청하길 원하는 고객들의 적극적인 시청행태에 부응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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