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LCD 패널 업체 AUO가 도시바모바일디스플레이(TMD)의 자회사 AFPD를 인수했다.
대만 디지타임즈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AUO는 26일 미화 3천990만 달러에 AFPD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싱가포르에 위치한 AFPD는 도시바의 중소형 LCD 패널 생산을 담당했으며, 4.5세대 LTPS(저온 폴리실리콘) 팹(Fab)을 가지고 있다.
월 생산량은 4만~4만5천장 규모.
AUO, 도시바 양사는 앞서 지난 달 AFPD 매매에 서명한 바 있다. 도시바는 한때 LCD 패널이 주력사업이었으나 LG디스플레이, 삼성전자 등 한국 업체에 시장 점유율을 빼앗겨 사업 철수를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AUO는 올 3분기 내로 AFPD에서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디지타임즈는 AUO 관계자의 말을 인용, 이번 인수로 AUO의 LTPS 시장 점유율이 14%까지 뛸 것이라고 전했다.
AUO는 현재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업체들과 함께 중국 LCD 패널 공장 유치를 경쟁하고 있는 업체다.
정병묵기자 honnez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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