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2위의 게임 퍼블리싱 업체인 샨다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이하 샨다)가 좋은 실적을 기록하고도 주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비즈니스위크, 포브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샨다 인터랙티브는 지난 달 28일 발표한 2009년 4분기 실적에서 매출은 전년 대비 47% 늘어난 15억1천만위안, 순익은 13% 늘어난 3억6천930만위안을 기록했다.
샨다 게임즈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4억1천520만위안의 순익을 기록해 시장의 기대를 만족시켰다.
하지만 샨다 인터랙티브의 온라인 게임 전문 퍼블리싱 자회사인 샨다 게임즈가 1분기에 저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실적발표 직후 샨다 인터랙티브의 주가는 9.5% 가량, 샨다 게임즈 주가는 16% 가량 떨어졌다.
이는 샨다의 주 수익원인 '미르의 전설2' 매출이 4분의 1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 데 따른 것이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샨다 게임즈의 1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 10~15% 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리서치(iResearch)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온라인 게임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30% 성장한 270억위안에 달한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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