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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호 코디마 협회장 "새 비전위해 기금 필요하다"


통신사 등 회원사와 협의중…미디어분야 상생 강조

지난 해 청와대 행정관의 기금 납부 강압 의혹으로 국회에서 논란이 치열했던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이하 코디마)가 새로운 협회장을 맞아 '상생을 통한 미디어 산업 발전'이라는 비전을 정하고,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 문제는 지난 해 한겨레신문이 청와대 행정관이 통신3사 대외협력 담당 임원들을 청와대로 불러 KT와 SK에 100억원씩, LG에 50억원의 기금 출연을 강요했다고 보도하면서, 국회에서 치열한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김 회장은 "사교육비 해소를 위한 IPTV 활성화와 케이블TV 등 유료방송과의 상생 등을 이루려면, 협회 운영 기금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협회 회원사들이 자발적으로 디지털미디어 산업 발전을 위해 내는 돈이라면, 문제없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다.

김원호 회장은 특히 IPTV를 이용한 교육 격차 해소를 강조하면서 "IPTV를 이용해서 질 좋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관심이 많다"며 "교육부나 지자체에서도 관심이 있지만, 일선 학교 현장에서 일부 교사들이 스타 강사로 인한 공교육 부실을 걱정하면서 제대로 예산 집행이 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회장은 "하지만 이같은 행태는 어쩌면 일부 교사의 이기주의적인 생각이 될 수 있다"면서 IPTV는 우리 국민들의 사교육비를 줄이고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원호 회장은 연합뉴스 정치부에서 오랫동안 몸담았으며, 연합인포맥스 사장도 역임했다. 지난 1981년 동양통신 정치부 기자를 시작으로, 1983년 연합통신으로 옮긴 뒤 '95년 정치부 부장(부국장대우)때까지 대부분 정치부 기자로 활동하다 2003년부터 자회사인 연합인포맥스 사장으로 활동한 것이다.

그는 "동양통신 시절 7년 선배인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과는 안면은 있지만 기자 시절을 같이 보낸 것은 아니다"라면서 (경복고 1년 후배인 이석채 KT 회장에 대해서는) "청와대 근무 시절 100년 만에 나올 까 말까 한 공무원이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능력과 성품이 훌륭한 분"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동계올림픽 중계를 둘러싼 지상파 방송사와 뉴미디어 업계간 갈등 등 풀어야 할 문제가 많아 여러 가지를 살펴보고 있다"면서 "이상철 LG텔레콤 대표이사 부회장을 시작으로 통신 3사 대표이사들을 포함한 회원사들을 예방하면서, 코디마의 새로운 비전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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