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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거실 점령 삼성, 이번엔 3D LED TV


TV이어 블루레이 플레이어·홈시어터 시장 석권

삼성전자가 미국 거실을 점령했다.

미국 디지털TV 시장에서 4년 연속 1위를 기록한데 이어 블루레이 플레이어, 홈시어터도 지난해 처음으로 시장 정상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올해 3D LED TV를 필두로 미국 시장에서 이같은 선두 입지를 더욱 굳힌다는 방침이다.

18일 삼성전자는 시장조사기관인 NPD를 인용, 지난해 미국 디지털TV 전체 시장에서 금액기준 35.4%, 수량기준 24.7% 점유율로 2위와 격차를 2배 이상 벌리며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978년 미국에 TV를 수출한 이후 29년 만인 2006년에 보르도 TV를 앞세워 미 디지털TV 시장을 첫 평정했다. 이후 크리스털 로즈 TV, LED TV 등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능의 밀리언셀러 히트 제품을 선보이며 4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해 5년 연속 1위를 차지한다는 목표다.

미국 디지털TV 전체 시장은 물론 LCD TV, 평판TV, LED TV, IPTV 부문에서도 수량·금액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 블루레이 플레이어, 홈시어터도 미국 시장에서 첫 정상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NPD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블루레이 플레이어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금액기준 36.7%, 수량기준 34.7%로 전년의 28.8%(금액), 23.9%(수량)보다 각각 12.8%포인트, 10.4%포인트로 점유율을 늘리면서 1위를 차지했다.

홈시어터도 금액기준 28.2%, 수량기준 29.6%로 1위에 올랐다. 이 역시 전년금액기준 15.6%, 수량기준 18.2% 대비 각각 12.6%포인트, 11.4%포인트 늘어난 규모다.

이는 ▲넷플릭스(Netflix), 판도라(Pandora), 블록버스터(Blockbuster) 등 콘텐츠 업체들과 협력을 통한 차별화된 인터넷 콘텐츠 서비스 제공 ▲TV와 어울리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와이파이 무선기능 내장(Built-in WiFi), 크리스털 앰프 등 차별화된 기능이 주효했다는 게 삼성전자측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3D LED TV를 필두로 미국 시장에서 'TV-블루레이 플레이어-홈시어터' 선두입지를 더욱 굳힌다는 전략이다. TV는 3D LED·LCD·PDP TV 등 '3D TV 삼각편대'로 시장공략을 강화해 미국에서도 "3D TV=삼성 LED TV" 공식을 확립한다는 목표다.

주력인 3D LED TV는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3D 하이퍼 리얼 엔진'을 탑재, 최고의 화질로 편하고 생동감 넘치는 3D 콘텐츠를 완벽히 구현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내달 께 미국에 3D LED TV를 출시할 예정으로, 일부 온라인 유통점을 통해 예약판매에 들어간 상태다.

또 미국 메이저 영화사인 드림웍스(DreamWorks)와 협력, 다양한 3D 콘텐츠를 확보해 3D TV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양규 전무는 "올해 3D LED TV를 필두로 3D TV, 블루레이 플레이어, 홈시어터 등 3D AV 제품과, 3D 콘텐츠, 3D 안경까지 '3D 통합 솔루션'을 구축, 각 제품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미국 고객들에게 완벽한 3D 엔터테이먼트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AV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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