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자사 와이파이(Wifi) 서비스인 네스팟 단독 상품을 없애는 대신 와이브로나 3G(WCDMA) 네트워크 등 다른 네트워크와 결합해 활용할 수 있는 통합 요금제쪽으로 가입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KT 김연학 가치경영실장(전무)는 29일 열린 2009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와이파이 온리 상품인 네스팟은 30만 정도의 가입자를 확보했다가 현재 정체상태에 있다"며 "와이파이 단독 요금제는 한계사업으로 보고 곧 정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연학 전무는 "대신 FMC폰이나 와이파이를 지원하는 일반폰과 결합한 요금제를 내놓음으로써 와이파이 단독 사용보다는 3W네트워크(와이파이, 와이브로, WCDMA) 활용을 최대화할 수 있는 요금제를 만들고 그렇게 발전시켜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무는 "와이파이망을 확충하면 기존 데이터 매출을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를 하는데 실제 해외 사례나 우리의 시뮬레이션 결과는 와이파이를 깔수록 3G망을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와이파이망 투자가 데이터 ARPU 상승에 기여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T는 올해 10개 정도의 스마트폰을 포함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는 단말기를 25개 정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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