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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드래곤플라이 대표] "끊임없이 성장하는 우리는 현재진행형"


드래곤플라이는 게임산업을 주도할 신흥 강호 중 하나로 꼽혀 왔다.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한 1인칭 슈팅 게임 장르에서의 독보적인 개발력과 노하우를 갖췄고 주력작 '스페셜포스'는 해외 시장 곳곳에 진출하며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우회상장 형태로 코스닥에 입성한 2009년 한 해 동안 드래곤플라이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렸던 것도 이 때문이다.

다음은 박 대표와 일문문답

- 드래곤플라이가 상장기업이 된지 반년 가까이 되어간다. 장외에 있을 때 드래곤플라이가 받던 기대와 현 시점에서 평가받고 있는 시장 가치는 일치한다고 보는지.

"상장 이후 현재 시장에서 우리에 대한 평가가 어떠하다고 단정짓기는 어렵다. 드래곤플라이가 가진 경쟁력과 차별점, 기업의 비전 제시를 통해 꾸준히 성장, 발전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시장에서 신뢰감을 얻고 이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

끊임없이 성장을 이루고 있는 우리는 진행형이며 이에 대한 평가도 역시 진행형이라고 생각한다.

- 직접상장이 아닌 우회상장을 선택했는데.

"향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회사의 상장을 결정, 지난해 직상장을 추진했으나 하반기 국내외적 금융위기 등의 혼란으로 불가피하게 이를 연기했다.

경제상황이 좋아지고 다시 상장을 추진하면서 상장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안정적이고 차익이 발생할 수 있는 실익있는 우회상장 기회를 갖게 돼 이를 진행했다."

- 주력작 '스페셜포스'의 국내외 성과로 성장세가 이어졌지만 신작 '카르마2'가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진 못한 것 같다. 올 한 해 경영성과는 어떻게 판단하나.

"2010년은 해외성과의 원년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높은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스페셜포스'가 현재 태국, 일본, 미국 및 유럽등 30여 개국에 수출되어있고, 단일게임으로 해외매출 1천억원(퍼블리셔 기준, 누적)을 돌파하기도 했다. 올해 3분기 실적발표에서도 밝혔듯, 전체 매출액 중 해외매출액이 43% 이상을 차지하는 등 지속적인 해외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카르마2' 역시 일본, 미국, 태국 등에 수출돼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고 국내에서도 최근 한게임과의 채널링 서비스를 통해 다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의미있는 성과를 거둔 한 해였다고 할 수 있다."

- 주력작 '스페셜포스'의 수명주기는 어느 정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이후'를 대비하고 있나.

"온라인게임의 수명 주기를 국내 시장을 기준으로 판단하긴 어렵다. 해외시장을 통한 무한확장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스페셜포스'의 경우 지난 2004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장수 게임이지만 지금까지도 활발한 해외 진출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국내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내며 서비스중이다.

액티비젼과 함께 공동개발중인 '퀘이크워즈온라인'을 시작으로 '스페셜포스2' '솔져오브포춘'등의 게임들을 2010년에 선보일 예정이다. 충실히 준비하고 있다."

- 언급한 차기작들의 구체적인 일정은 어떻게 되나.

"'퀘이크워즈 온라인'은 2010년 1월 안에 1차 비공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스페셜포스2'는 2010년 여름 방학 시점에 최초 공개, 연내 상용화 서비스에 돌입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 '스페셜포스'의 e스포츠리그 정착은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하나.

"'스타크래프트' 일방통행만 이뤄지던 e스포츠 시장에 국산 온라인게임인 '스페셜포스' 가 올해 처음으로프로리그를 출범시키며 e스포츠 저변확대에 기여했다. '스페셜포스'가 e스포츠 리그에 진출한 이후 3회 연속 올해의 e스포츠 대상을 수상했다는 점은 타 국산 온라인 게임들에게 새로운 영역에 도전할 수 있는 한 사례를 만든 것이라고 생각한다."

- 드래곤플라이는 독자적인 서비스 플랫폼 구축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 주력 차기작들의 독자서비스 방침은 확정된 것인지.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도약해 나가기 위해 자체 서비스 역량 강화와 노하우가 필요하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퀘이크워즈온라인'의 경우 일단 독자서비스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으나 추후 상황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다. 그 이후 선보일 라인업들은 아직 서비스 주체에 대해 결정한 것이 없다."

- 투자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 신년 각오에 대해 들려달라.

"코스닥 기업으로서 경영의 투명성 확보와 글로벌 비즈니스 추진 등을 통해 주주들에게 신뢰도 높은 기업으로 다가서도록 더욱 더 노력 할 것이다., 지속적으로 애정과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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