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제왕' 구글이 실시간 검색엔진으로 진화하고 있다.
구글이 검색 결과에 트위터,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 등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SNS)들의 메시지를 바로 업데이트 해주는 실시간 검색 서비스를 공개했다고 뉴욕타임스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동안 구글에서 SNS 및 블로그 게시물, 뉴스들이 검색 결과에 반영되기까지는 수 분이 소요됐다. 구글은 이를 크게 개선한 초단위 업데이트 기능을 7일 발표했다.
구글은 현존하는 정보 검색 기술에 대해 "오늘날의 환경에서는 충분히 빠르지 않다"며 "정보는 초단위로 올라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들어 구글의 실시간 검색 기능을 이용해 '코펜하겐'을 검색한다면 지금 현재 이 지역에 눈이 오고 있는지 등의 여부를 바로 알 수 있다. 또 지진 등 지금 전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자연재해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구글에 실시간 메시지들을 제공하기로 계약한 트위터도 자체 검색 엔진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자사보다 구글이 더 많은 가치를 사용자들에게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트위터 공동 창업자 비즈 스톤은 우리는 현재로서는 구글만큼 뛰어난 검색 기능을 갖추지 못했다"며 "트위터가 구글과 함께 한다면 사용자들이 더 많은 가치를 얻을 것"이라고 전했다.
구글은 실시간 검색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트위터와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 등 SNS들에게 거액의 계약금을 지불했다는 후문이 있다. 하지만 이 업체들은 자세한 계약 조건에 대해서 밝히지 않았다. 페이스북의 경우 이 계약을 통해 수익을 거두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구글은 이날 사진으로 정보를 검색하는 '구글 고글' 서비스도 함께 발표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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