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 가장 웃긴 상호는…'누렁이도 찰스로'

'오늘은 자장 내일은 짬뽕(중화요리집)' '‘속풀고 버섯네(음식점)', '찜하고 회뜰날(횟집)', '저 돼지예요(삼겹살 전문)', '잔비어스(호프)'…

위와 같은 쟁쟁한 경쟁상호를 물리치고 114 직원들을 웃긴 최고의 상호는 어떤 것일까.

KT 고객서비스 기업 kt cs가(www.ktcs.co.kr, 대표: 노희창)는 114의 날을 맞아 10월 21일부터 11월 3일까지 114 상담사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9년 가장 웃긴 상호는?' 설문결과를 발표했다.

집계된 총 255건의 상호 가운데 투표를 진행한 결과, 1위는 애견숍 '누렁이도 찰스로(151표, 29%)'가 차지했다. 2위는 숙박업소 '드가장 여관(105표, 21%)', 3위는 횟집 '회밀리가 떴다(59표, 12%)'였다.

이밖에도 '오마이갓 돌산갓 김치(김치판매점)', '추적 60병(호프)', '그 레벨에 잠이오니(PC 방)', '머리해 그리고 기억해(미용실)' 등이 있었다.

kt cs 측은 이번 설문조사에 대해 114 상담사들이 업무 특성 상 자주 접할 수 있는 웃음을 주는 상호들을 조사 발표함으로써 일반인들에게도 즐거움을 전달하기 위해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kt cs의 전 114 상담센터를 대상으로 가장 웃긴 웃음이 나오는 상호들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것이다.

kt cs 박희규 안내사업부장은 "웃긴 상호들은 상담원들이 전화 번호를 안내할 때 상호를 다시 말하거나 장난 전화인 줄 착각하는 상황을 자주 연출하지만, 상담원들에게 잠시나마 웃을 수 있는 여유를 준다"며 "114를 사용하는 고객들도 함께 웃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