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조사기관인 가트너는 6일(현지 시간) 발표한 자료를 통해 현재 2%를 밑돌고 있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시장 점유율이 2012년에는 14%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때쯤이면 안드로이드는 윈도 모바일, 아이폰 등을 제치고 심비안 OS에 이어 스마트폰 2인자로 등극할 것이라고 가트너가 전망했다.
현재 세계 스마트폰 운영체제 시장의 절반 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심비안 OS는 2012년에는 점유율이 39%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가트너는 컴퓨터월드와의 인터뷰에서 "안드로이드의 점유율이 급등할 것으로 예상한 것은 구글이란 강자가 뒤에서 버티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양한 클라우드 컴퓨팅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 점과 구글이 조만간 여러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 역시 안드로이드의 시장 전망을 밝게 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가트너는 특히 2010년 경이면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휴대폰 모델이 40여 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 코드명 '도넛(Donut)'으로 불리는 차기 OS 업데이트 제품 역시 내년 2분기에 본격 출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