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세일즈포스닷컴, 구글 웨이브 기반 프로그램 개발 착수

구글의 협업 플랫폼인 웨이브가 기업용 솔루션 업체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30일(현지시간) 피씨월드에 따르면, 기업용 솔루션 업체인 SAP와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인 세일즈포스닷컴 등이 구글 웨이브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것에 관심을 나타냈다.

두 회사는 이미 웨이브를 이용해 시제품을 제작한 상황이다. 구글 웨이브는 실시간 협업 지원 시스템으로 문서공유와 인스턴트 메시징과 같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손쉽게 통합해주는 플랫폼이다.

SAP 개발팀은 웨이브를 이용해 그라비티(Gravity)라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그라비티는 은행과 증권 업계에서 회사 합병을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 모델을 개발하는데 이용되며, 향후 SAP 비즈니스 프로세스 모델링(BPM) 소프트웨어에 추가될 예정이다.

반면, 세일즈포스닷컴은 고객 서비스용으로 웨이브를 활용하고 있다. 즉, 웨이브를 활용해 고객에 맞는 고객응대서비스를 찾는데 활용하고 있다. 고객은 자동응답서비스에서 원하는 답변을 찾지 못할 경우 웨이브 시스템의 인스턴트 메시지 기능을 이용해 상담원과 대화를 하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구글은 웨이브 확장형 스토어를 구축해 관련 프로그램을 마음껏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반면, 일부 업계는 웨이브가 초기 기술이라서 기업 솔루션 개발업체들로부터 큰 반응을 당장 이끌어 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도 제기하고 있다.

안희권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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