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휴대폰 업계가 경기 불황 타개책으로 합작사 설립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니케이신문은 15일 NEC와 카시오계산기, 히다찌제작소가 합작사 'NEC카시오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를 내년 4월까지 설립하고 3사의 휴대폰사업을 전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우선 NEC가 올 연말까지 100% 출자 자회사를 설립하고, 신생회사에 휴대폰 사업을 이관하기로 했다. 그 후 카시오와 히다찌의 휴대폰 개발을 맡고 있는 '카시오히다찌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를 흡수할 예정이다.
신생회사의 자본금은 당초 10억엔으로 내년 6월까지 50억엔으로 증자할 예정이다. 증자 후 3사간의 출자 비율은 NEC 70.74%, 카시오 20%, 히다찌 9.26%. 합작사는 휴대폰 기획 개발부터 부품조달, 제조, 영업, 보수까지 모든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다만, 3사의 브랜드는 지속적으로 유지된다. 따라서 일본내 휴대폰 공급처인 통신사와의 관계는 변화가 없을 예정이다.
3사는 합작사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2012년에 자국내 700만대, 해외 50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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