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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오라클-썬 합병 독점 여부 심층 조사 착수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가 오라클과 썬의 합병 계약의 반독점법 위반 여부에 대한 심층 조사에 착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들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4월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은 서버 업체 썬마이크로시스템즈를 74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미국 법무부는 이 계약을 승인했지만, 기업의 독점 행위에 대해 매우 엄격한 EC는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두 회사의 합병이 데이터베이스(DB) 시장의 공정한 경쟁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게 EC의 주장이다.

오라클은 세계 1위 데이터베이스(DB) 소프트웨어 업체며, 썬도 오픈 DB 시장에서 지배적인 입지를 차지하고 있는 '마이SQL'을 보유하고 있다.

닐리 크로스 EC 경쟁위원은 "소비자 이익을 중심으로 조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소비자 선택의 폭이 줄어들어 가격이 상승되는지 여부를 집중 주시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EC는 2010년 1월까지 조사를 실시한 후 시정 명령 및 과징금 조치를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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