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지난 8월31일 발표된 청와대 3기 수석중 권재진 신임 민정수석에 대해 검찰을 정치적으로 간섭하기 위한 인사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송영길 최고위원은 2일 최고위원회-언론악법 원천무효 투쟁위 연석회의에서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는 검사의 청와대 파견까지 금지했고, 문재인 실장, 전해철 수석 등 민정 수석은 검찰 출신이 아닌 변호사 출신을 임명했다"며 "그래서 청와대가 검찰을 정치적으로 간섭하지 않는 시스템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송 최고위원은 "권재진 민정수석은 김준규 신임 검찰총장보다 선배이고 검찰에 영향력이 있는 사람인데 이를 민정수석으로 임명한 것만으로 청와대의 입김은 검찰에 미치게 된다"며 "청와대가 검찰에 개입하고 사적 권력으로 악용하려는 시도에 대해 김준규 검찰총장은 검찰의 명예를 걸고 자주성과 독립성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검찰 출신인 김경한 법무부장관, 정동기 전 민정수석이 천신일 수사, 박연차 게이트에서 검찰권을 보호했나, 아니면 청와대의 은밀한 지시를 전달하는 역할을 했나"라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이를 명백히 밝혀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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