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구글 보이스가 아이폰의 중요한 기능을 바꿔놓기 때문에 차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애플은 구글 보이스를 공공연하게 거절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20일(현지 시간) 연방통신위원회(FCC)에 보낸 서한을 통해 "보도된 것과 달리 애플은 구글 보이스 애플리케이션 등록을 거절하지 않았다"면서 "(지금도)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은 구글 보이스가 통화하고 문자 보내는 아이폰의 인터페이스를 바꿔놓는다고 주장했다. 애플 측은 같은 이유로 개발자 세 곳의 애플리케이션을 차단했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을 공급하는 앱스토어에 구글의 인터넷 전화 서비스인 구글보이스 애플리케이션 등록을 거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구글 보이스 등록 거절에는 아이폰 공급사인 AT&T 측이 관여한 게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FCC는 이동통신업계의 영업 관행에 대한 조사의 일환으로 애플이 아이튠스에서 구글 보이스 애플리케이션 등록을 거절한 부분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AT&T 역시 FCC에 보낸 서한에서 애플이 아이폰에서 구글 보이스 프로그램을 차단하기 전에 자신들과 상의한 적 없다고 밝혔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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