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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는 벤처가 키운다


벤처사관학교 '벤처최고경영자과정' 활성화

많은 이들이 휴가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지난 11일 저녁.

구로동 소재 벤처기업 투비컴넷의 사무실에 수십명의 벤처 CEO들이 모여들었다. 이들은 벤처기업협회가 운영하는 벤처최고경영자과정 7기 동문들이다. 동문 회장인 이강록 투비컴넷 대표의 초대를 받아 부족한 시간을 쪼개 기꺼이 참석했다.

바쁜 CEO들이 이 모임을 빼놓지 않는 이유는 간단하다. 각자의 고민, 계획 등을 털어놓으며 자문을 구하기도 하고 사업 관련 아이디어와 정보를 얻는 등 얻는 것이 많은 때문이다.

7기 동문들은 지난 6월 3개월간의 교육 과정을 함께 마쳤을 뿐이지만 이미 든든한 사업 동지가 돼 있다.

이강록 투비컴넷 대표는 "항상 배움에 대한 갈망으로 수많은 최고경영자 과정을 공부해 봤지만, 벤처기업협회가 운영하는 벤처 최고경영자 과정은 나름대로 장점과 특징 가지고 있어 흥미로웠다. 입교 워크샵, 제주도 워크샵 등의 교육과정이 진행되는 동안 교육생들을 배려하고 음으로 양으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동문 선배들의 참여 열기는 훌륭한 롤모델(Role model)로 보였으며, 그 열정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고 경영자들을 위한 많은 교육 과정이 있지만 이제 막 성장을 시작한 벤처기업 최고경영자들을 위한 맞춤 교육은 많지 않다. 이 때문에 벤처기업 협회는 벤처최고경영자 과정에 특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CEO 육성이 바로 벤처 산업의 발전이라 믿기 때문이다.

수료 후에도 단순히 교육생이 아니라 벤처 동문으로 관리하며 벤처기업협회의 핵심 근간으로 인정하고 있다. 새로운 식구를 받아들인다고 하는 표현이 맞을 정도다.

이런 벤처 동문은 새로 시작될 8기를 거치면 200명을 넘게 된다. 지난 2006년 1기 시작 이후 4년만의 일이다. 앞으로도 확대될 동문중에 '제2의 NHN'이 나올 것이란게 협회의 기대다.

서승모 벤처기업협회장은 "벤처기업인들의 고민과 어려움을 잘 이해하고 있는 협회는 벤처인들이 리더십을 함양하고, 전략적 사고와 통찰력을 갖추며, 다양한 사례에 대한 교육을 통해 실질적인 벤처기업 경영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병희 벤처협회 본부장은 "9월에 개설될 8기 과정에서는 더욱 강화된 강사진을 통해 벤처의 미래 성장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벤처협회는 8월말까지 접수하여 40여명의 8기 교육생을 확정할 예정이다.

(02)890-6247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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