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 인터넷 애플리케이션(RIA) 플랫폼인 '실버라이트3'가 더욱 풍부해졌다.
고화질 영상과 음질을 지원하고, 브라우저 바깥에서도 가벼운 웹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도록 해 어도비 '플래시'에 대항하겠다는 각오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장 김제임스 우 www.microsoft.com/korea)는 12일 자사 리치 인터넷 애플리케이션(RIA) 플랫폼인 '실버라이트 3' 정식 버전을 공개했다.
실버라이트 3버전에서는 개발자와 디자이너를 위한 50개 이상의 기능이 추가됐으며, '비주얼 스튜디오'와 '익스프레션 블렌드 3'와 연계, 효과적인 웹 구현을 가능하게 했다.
이번 버전의 가장 큰 특징은 1080픽셀 이상의 풀 HD 고화질 영상과 음질을 끊김 없이 지원할 수 있는 '스무드 스트리밍' 기능과 브라우저 밖 데스크톱 환경에서도 인터넷 접속 없이 실버라이트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는 '아웃 오브 브라우저' 기능을 탑재한 것이다.
이웃 오브 브라우저 기능은 사용자가 즐겨쓰는 실버라이트 애플리케이션을 런타임이나 브라우저 플러그인을 다운로드 받지 않고 데스크톱과 시작 메뉴에 링크시키고 PC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MS 사용자 경험 플랫폼 전략 및 툴 기술 총괄 포레스트 키 전무는 "아웃 오브 브라우저 기능은 어도비의 제품과 확연히 차별화된 기술"이라며 "이는 인터넷을 접속하지 않아도 실버라이트 애플리케이션을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인터넷 환경의 가장 획기적인 변화"라고 강조했다.
또 실버라이트3는 접근성을 강화, 시각 장애인들이 친숙한 운영체계 설정을 사용해 가독성이 높은 색상 설정으로 바꿀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외에도 3D 그래픽과 애니메이션, 애플리케이션 테마 기능, 픽셀 셰이더(Pixel Shader) 효과, 비트맵 캐싱, 렌더링 속도, 텍스트의 애니메이션 기능을 강화했다.
MS는 이 날 실버라이트3와 함께 디자이너가 보다 빠르게 사용자 환경(UI)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해주는 MS 개발툴 '익스프레션 블렌드3'도 출시했다.
익스프레션 블렌드3는 아이디어와 주석을 공유할 수 있는 스케치 플로우 기능을 추가해 작업 시 개발자와 디자이너들 간 소통을 더욱 쉽게 했다.
스케치 플로우는 디자이너가 스케치한 것을 코딩 작업 없이 애플리케이션으로 구현 가능토록 하며, 어도비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 파일을 지원해 디자이너의 시안 작업을 쉽게 해준다.
MS 포레스트 키 전무는 "실버라이트 채택률이 지난 1년간 3배 가량 증가했으며, 현재 50개 이상의 국가에서 수천개의 애플리케이션이 실버라이트를 기반으로 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실버라이트는 개발자와 디자이너들이 생각하는 컨셉을 그대로 쉽게 웹에서 표현하게 해주는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실버라이트3 정식버전은 12일부터 인터넷 사이트(www.microsoft.com/silverlight)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서소정기자 ssj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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