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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사이버테러, 국가차원 대비 필요"


"IT로 국가자원 관리되는 상황서 중추기관 동시 공격받아서야"

청와대를 비롯한 주요 정부기관 홈페이지가 해킹 공격을 받은 것과 관련,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은 8일 정부의 사이버 테러 대비가 부족했다고 질타했다.

또 미국, 중국, 일본 등의 사례를 들며 해킹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대응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열린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과거에도 해킹 사건은 있었지만 국가안보 중추기관이 동시에 공격을 당했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라며 "국가자원이 IT로 관리되는 상황에서 사이버 테러 대비는 국가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이미 10년 전 온라인세계는 항일 빨치산과 같다고 중요성을 강조했고 중국도 인민해방국 내 사이버 해커팀을 창설했고 미국도 사이버사령부 창설을 공식화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심각한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사이버 공격에 대한 국가안보 대응체계를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정일기자 comj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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