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 검색엔진 '빙'이 검색 업계 최초로 트위터 메시지를 검색결과로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위터는 일종의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로, 140자 이내의 짧은 글로 지인들과 커뮤니케이션하는 사이트다. 사소한 잡담 외에도 특정 업계 인물들이 실시간으로 업계 소식을 쏟아내기 때문에 정보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도 인정받고 있다.
이에 검색 업계는 트위터 메시지들을 검색 결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MS가 이번에 처음으로 시도하는 것이다.
MS는 트위터 사용자 수천명을 선별, 이들이 트위터 계정에 올린 메시지를 검색 결과에 반영하기 시작했다. MS는 팔로어(싸이월드의 1촌 개념) 수 및 게재한 메시지 수 등을 기준으로 이들을 선별했다.
MS는 아직 트위터 메시지의 100%를 빙에 반영하지는 않지만,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검색 1위 사업자 구글도 트위터를 염두에 두고 '마이크로블로그 서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MS가 구글보다 먼저 트위터 서치를 개시하게 됐다.
업계 일각에서는 MS의 이번 시도가 빙의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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