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시일 내에 청와대에 IT비서관이 설치될 전망이다.
21일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IT기업인들과 만나 "곧 IT비서관을 둘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 기업인이 "청와대에 직접 아이디어를 전달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건의하자 이같이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에 직접 건의한다면 재임 기간중 디지털 강국이 될 수 있다"는 요지의 건의에 대해 IT비서관을 두겠다는 계획으로 답변한 것이다.
이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만큼 IT비서관 도입에 대한 의견 조율이 상당부분 이뤄진 것으로 보이며 이른 시일내에 임명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이 대통령은 이자리에서 "해외 순방할 때마다 DMB·와이브로 등 우리 기업이 개발한 첨단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세일즈 외교를 펼치겠다"고 격려했다.
한 참석자가 "DMB사업이 부진한데 휴대폰에 의무탑재하면 관련 산업이 크게 육성될 것"이라고 의견을 내놓자 이대통령은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에게 "적극적으로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RFID 에 대해서도 공공부분 등에서 적극적으로 사업화에 나설것도 지시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공무원들이 기업을 지원하다 문제가 생겨도 문책하지 않겠다고 하니 '설마'하고 안믿고 있다"며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기업 지원책을 유도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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