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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재보선 출사표 초읽기?


금주 대통령 정례회동 무기한 연기…울산 가능성 커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의 4.29재보선 출마선언 저울질이 막판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를 반증이라고 하듯 당초 금주 중 개최될 것으로 알려진 이명박 대통령과 박 대표의 정례회동이 무기한 연기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이날 아이뉴스24와 통화에서 "4.29재보선을 앞두고 불필요한 오해를 사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와 이 대통령과의 정례회동을 무기한 감안해 일정을 잡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른 한 관계자도 "박 대표의 재선거 출마설이 확산되는 시점에서 이 대통령이 박 대표를 만날 경우 자칫 청와대가 재보선에 개입한다는 오해를 살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청와대 내부에서도 4월 재보선 공천 문제와 공천심사위원회가 운용되는 상황에서 당청 주례회동을 무리하게 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박 대표는 울산 북구 출마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한 핵심관계자는 금주안에 당내 의견 수렴을 걸쳐 최종 결정을 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울산 북구 출마가 유력하다고 전했다.

영남 출신인 박 대표는 선호했던 경남 양산 재선거가 물 건너가면서 인천 부평을 출마에도 다소 미온적이었다.

하지만 울산 북구가 재선거 지역으로 추가로 확정되면서 당선가능성면에서 박 대표에게 유리하게 된 것은 사실이다.

여권 관계자는 "당에서 울산 출마를 건의해 오면 박 대표가 진지하게 고민할 것"이라면서 "박 대표가 출마를 한다면 현재로선 울산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여론의 반응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 대표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아직 재보선 출마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지만 조만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김영욱기자 ky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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