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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재보선·입각, 관심 없다"


"귀국 후 현실정치와 해방시켜달라 사정할 것"

3월말 경 귀국을 앞두고 있는 한나라당 이재오 전 의원이 재보선과 입각과 관련해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10일(현지시각) 워싱턴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한 뒤 "국내정치에 매몰되면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한국에)들어가면 사람들이 나를 찾아오겠지만 내 처지와 관심영역을 얘기하고 현실정치에서 나를 해방시켜달라고 사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귀국 후 행보에 대해 "현실정치와 거리를 둔 채 국내정치에 초연해 있으려고 한다"면서 "지금까지는 한국정치에만 매몰돼 있어 눈을 밖으로 돌릴 기회가 없었으나 이젠 50년, 100년 후 미래를 연구,고민하는 정치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귀국 이후 위싱턴에서 연구한 '동북아 평화번영 공동체' 방안을 구체화 시키고, '나의 꿈, 나의 조국'이라는 책을 집필할 계획을 밝혔다.

당초 이 전 의원은 3월초 귀국 예정이었으나, 돌연 자동차로 미국횡단에 나설 뜻을 밝힘에 따라 2주가량의 여행을 마치고 오는 3월 말경에 한국행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민철기자 mc07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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