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위원장 "미디어법 논의해달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2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이하 문방위)에 출석해 미디어 관계법의 조속한 논의를 희망했다.

최시중 위원장은 "방송법(개정안)이 통과돼야 타임워너 같은 글로벌 미디어 기업이 생길 수 있다는 얘기에 동의한다"며 문방위에 상정해 논의해달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창조한국당 이용경 의원이 '보도 기능 없이도 미디어 산업이 충분히 클 수 있는데 왜 방송법에서는 보도채널을 가진 글로벌 미디어 기업을 키우려 하는가'라고 질의하자 "언론환경 변화의 기폭제가 되고 선도하는 주체가 보도와 관련된 미디어"라고 답했다.

이용경 의원은 "우리나라에서 자본은 보수적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보수적 대자본이 언론 시장에 진입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을 방지할 만한 장치가 필요하다"고 얘기했고, 이에 대해 최 위원장은 "그러한 제어 장치를 포함해 미디어법을 상정해 논의해달라"고 말했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