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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일의 릴레이인터뷰]송오식 ㈜현원사장


 

안녕하세요,김광일의 릴레이인터뷰 코너입니다.세키노스코리아 박원희 사장

의 늦깎이 창업기는 잘 보셨는 지요.박 사장이 추천한 마흔 다섯번 째 주인

공은 ㈜현원의 송오식 사장입니다.

박 사장은 송 사장을 추천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대단한 사람이

예요.추진력은 정말 타의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남다릅니다” 박 사장과 송

사장은 대우전자에서 상관과 부하직원으로 같이 일했다고 합니다.

박 사장은 대우전자시절 송 사장을 멕시코공장 설립 담당자로 선임하면서

그의 진가를 확인할수 있었다고 술회했습니다. 나중에 뭔가 큰일을 할 사람

이구나하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현원 송오식 사장의 추진력이 어느정도인 지,그의 창업스토리를 소개하겠습

니다.


align="left" vspace="10" hspace="10">현원 송오식(40) 사장은 전형적

인 '보스'다.우선 100 ㎏ 가까운 육중한 풍모는 주위를 압도한다. 풍모도

풍모지만 미래를 내다보는 눈과 작심한 이후에는 무서우리만치 강하게 밀어

부치는 추진력은 '보스'와 디지털식 '리더'의 개념을 조금씩 섞어놓은 듯하

다.

'대장'스타일에 걸맞게 그는 매우 독특한 경력을 자랑한다.우선 생각이 예

사롭지 않다. 그는 남같으면 철없이 놀았을 10대와 20대에 벌써 미래 목표

를 설정하고 이를 위해 이미 30,40세까지의 단계별 목표와 준비과정을 설계

해 놓았단다.

송 사장은 한 눈에도 강한 카리스마를 느낄수 있는 CEO다.그의 강인함은 맨

주먹으로 시작,창업 5년여만에 매출 500억원대의 회사로 키워내며 벤처산업

계에 '초특급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대목에서 여실히 증명되고 있다.

육중한 체격과 큰 얼굴,그리고 약간 치켜올라간 듯한 눈매는 강철 같은 성

격과 불도저 같은 뚝심의 소유자임을 한눈에 느끼게 한다. 성공한 CEO가 그

렇듯 송 사장 역시 시장예측과 목표달성을 위한 프로세스에 대해 훤히 꽤차

고 있었다.

비전을 쏟아내는 말속에는 시장과 트렌드를 정확하게 읽어내는 논리정연한

접근방식이 곳곳에 녹아있었다.경북 영천시에 소재한 현원은 디지털 오디오

플레이어 및 컴퓨터 이미지프로세싱 시스템 개발업체다.

96년 창업한 지 5년여만인 올해 매출목표는 555억원,내년에는 1106억원을

장담할 만큼 폭발적이다.특히 이 회사의 매출은 95% 이상 해외시장에서 올

리고 있는 데다,제품의 독창성 때문에 내년이후 매출이 수직상승할 가능성

이 높아 내년 코스닥 등록시 또한번 '스타'기업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대범한 어린 보스,'타이쿤 송'

“제게 맡겨주십시오.무조건 91년 10월에 공장을 돌리도록 하겠습니다” 90

년 10월,대우전자 송오식과장은 상기된 표정으로 미국을 방문한 회사 사장

에게 자신있게 말했다.

불과 얼마전에 “1년만에 공장설립은 절대 불가능하다”고 주장해온 본사

멕시코공장 프로젝트담당 임원에게 “무조건 91년 10월에 공장을 돌리라”

며 역정을 내던 김우중 회장의 질책이 있었던 탓에 당시 송 과장의 등장은

사장에게 ‘해결사’에 다름 아니었다.

하지만 사장 역시 본사 프로젝트팀이 “1년만에 공장을 가동하면 손에 장

을 지진다”고 호언하는 통에 송 과장의 제안에 반신반의할 수밖에 없었다.

“모두 불가능하다고 하는 데,정말 가능합니까?” 그의 답변은 역시 "무조

건 할수 있다"였다.송 사장의 별명은 ‘타이쿤 송’이다. 송 사장이 어린

시절 가장 많이 들은 얘기는 '조숙했다'는 말이다.

어린 시절부터 강한 책임감과 남다른 추진력을 보여온 탓에 붙여진 닉네임

이다.“저는 중학교때 인생의 타깃을 정했다고 볼수 있습니다.친구보다 좀

성숙해서 그런지 이미 그 때 언제쯤 뭘하고,몇 살에 어떤 차를 탄다는 등

의 목표를 정했었으니까요”

보스기질은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후 더욱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대학졸업

후 남들처럼 대기업에 지원했다.하지만 막연히 잘나가는 대기업에 취직하겠

다는 목적이 아니라,창업을 위해 대기업 근무가 유리할 것이란 판단에 따

른 것이다.

85년 대우전자에 입사,대구집과 가까운 구미공장을 자원했다.송 사장은 그

때부터 본격적으로 창업준비에 들어갔다.

그의 운명은 90년 대우전자가 멕시코공장을 설립키로 결정하면서 급류를 타

기 시작한다.90년 10월 미국주재원을 자원,미국지사 근무를 시작할 때였다.

당시 국내 가전업체는 글로벌마케팅에 전력,해외에 현지공장을 앞다퉈 짓

고 있었다.송 사장은 멕시코 프로젝트팀의 거센 반대를 무릅쓰고 “91년 10

월 가동”을 장담하며 프로젝트운영 총괄을 자원했다.

멕시코공장설립은 그의 독불장군식 밀어부치기를 극명하게 보여준 사건이었

다.대우건설조차 고개를 젓던 공사일정을 송 사장은 90년 11월부터 시작,정

확하게 5개월만에 멕시코 산루이스에 10만평규모의 가전공장을 설립했다.

91년 5월,사막위에 기반엔지니어링을 모두 마치고 91년 10월 10일 정식 가

동에 들어갔다.한낮에 섭씨 52도까지 올라가는 사막.예측불허의 모래폭풍.

공사중 모래폭풍에 쓰러지는 몇 십톤짜리 철골을 끌어안고 10여분간 바람

을 막던 송 사장의 돌출행동은 유명한 일화다.연간 150만대의 TV를 생산하

는 규모의 공장이었다.

멕시코공장운영이 안정궤도에 접어들 무렵인 93년 중순,그는 사표를 던졌

다.당시 본사 사장이 현지로 날아가 공장장에게 무조건 "잡아놔라"고 지시

할 정도로 그는 회사내에서 ‘보물단지’였다.

당시 공장장으로 재직하던 모 임원이 "송 과장은 수많은 모래(직원)중 다이

아몬드"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할 정도로 그는 잘나가던 '과장'이었다.결국

3년간 더 근무할 수밖에 없었다.

class="table1" bgcolor="#666666">

colspan="2">62년생.대구출신.경북대 전자공학과 81학번.대

우전자 과장출신.보스스타일로 늘 주위에 사람이 따른다는게 주위의 평.스

케일과 설득력있는 화술로 상대방을 압도하는 스타일.해외에 폭넓은 비즈니

스 네트워크를 갖고있는 게 남다른 강점

valign="top">

width="77%" bgcolor="#F0F0F0">일(그는 일하는 것을 짐승

처럼 사는 것이라고 표현했다.지금도 기숙사에서 가끔씩 잔다고 한다)

width="23%">

존경하는 CEO

valign="top" bgcolor="#F0F0F0">

width="77%" class="table1">YSI파트너스 황민재 사장. TI

코리아 김동홍 이사

bgcolor="#FFFFFF">

width="77%" height="2">세계 톱3 인터넷오디오회사를 운영

하고 있을 것이다.

bgcolor="#F0F0F0">송오식, 그는 누구인가

color="#FF9900">■ 취미

height="26">

주량

두주불사형

(취해본 적이 없다)

bgcolor="#F0F0F0">

size="2"> 운동

size="2">골프

김우중 회장(대

학시절부터 세계경영에 많은 감명을 받았다.지금 여론의 비난을 받고 있지

만 개인적으로 욕심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color="#FF9900">■ 친한 IT맨

color="#FF9900">■ 10년후 모습

거침없는 결단

96년 6월,그는 주재원근무를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사표를 던졌다.송 사장

은 이에 앞서 3년간만 근무하겠다던 개인적 희망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낮에는 회사일,밤에는 개인일을 하는 더블플레이 생활을 근 3년간했다.

이 때 그가 생각해낸 아이템은 바로 컴퓨터비전 이미지프로세싱 시스템.TV

용 브라운관의 초점을 자동으로 맞춰주는 난이도높은 장비였다.

“당시 TV생산시 늘 브라운관 미세조정이라고 불리는 ITC공정이 병목이었습

니다.자동화되지 않아 엄청나게 시간을 잡아먹었죠.생산량이 이 공정에 따

라 결정되는 상황이었죠”

송 사장의 놀라운 응용노하우는 현재 나스닥상장기업인 미 포톤다이내믹스

의 발전역사를 살펴보면 금새 알수 있다.당시 캐나다에 있던 포톤다이내믹

스의 전신인 IPS사는 직원 7명남짓한 신생기업이었다.

그러던 이 회사는 93년,우연히 송 사장과 손을 잡고 컴퓨터비전 이미지프로

세싱장비개발에 착수하면서 일약 세계적 기업으로 떠오르는 발판을 마련하

게 된다.1년여만에 개발에 성공한 포톤은 일본 회사를 제치고 이제는 LCD

및 브라운관 시장에서 세계 1위업체로 부상했다.

IPS의 CEO는 지금도 연말파티땐 만찬장에 스피커폰으로 한국에 있는 송 사

장을 연결, “미스터 송이 강하게 밀어부쳐 오늘의 성공을 거두었다”고 추

켜세울만큼 그는 지금도 포톤사로부터 사업적 은인으로 대접받고 있다.

그가 IPS사로부터 받은 혜택은 단지 한국시장에 대한 장비공급 독점권이 전

부였다.96년 7월 현원국제무역이란 회사를 설립,홀로서기에 나섰다.

회사 이름은 두 딸의 이름 한자씩을 따 '현원'으로 정했다.연간 매출 몇 십

억원을 올리며 후일 본격적인 제조업진출 기본투자비를 확보할수 있었다.

승부수는 제조업

99년봄.송오식 사장은 깊은 생각에 잠겨 있었다.더 큰 도전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당시 수입판매한 장비의 경우 고가인데다,수요가 제한적인 탓에

사업을 키우는 데 한계가 있었다.

고민끝에 내린 결론은 제조업이었다.무작정 제조업을 시작하기로 하고 평

소 따르던 대우전자 출신 10여명을 규합했다.99년 4월 회사형태를 주식회

사 현원으로 전환,재창업했다.

사업아이템은 디지털오디오.“실리콘기술이 삶을 바꿀 거라고 확신했습니

다.그리고 반도체메모리를 기반으로 한 디바이스로 갈 것이며,인터넷 또한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고 봤습니다.결론은 인터넷을 통한 디지털오디오쪽이

었죠”

그는 마이마이카세트에서 CD플레이어로 옮겨갔듯이 실리콘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오디오기기가 다음세대를 주도할 것으로 내다보고,무작정 개발

에 들어갔다.

놀라운 것은 기술도 마케팅기반도 없는 그가 디지털오디오라는 새로운 영역

에서 저돌적으로 풀어나간 사업적 수완이다.송오식의 진가는 여기서부터 발

휘되기 시작한다.

방향을 정한후 그는 곧바로 제품개발과 어떻게 팔 것인가하는 '판로확

보'에 근 1년간 매달린다.개발은 1년 365일 밤낮없이 진행됐다.

하지만 국내 반도체업계에선 2년내 미 TI 칩을 채택한 디지털오디오플레이

어를 개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놀랍게도 송 사장

은 불과 3개월만에 TI칩을 내장한 제품을 만들어냈다.그의 집중력과 추진력

이 어느정도였는 지를 짐작하고도 남는 대목이다.

99년 카세트테이프 타입의 MP3플레이어를 개발했다.특허도 출원했다.그리

고 이듬해인 2000년 11월에는 멀티포맷 디지털오디오플레이어를 개발,12월

부터 수출을 시작했다.

주력제품인 카세트폼팩터(Form Factor)디지털오디오는 카세트테이프와 흡사

하게 생겼다.메모리용량 64메가바이트인 경우 MP3 파일은 대략 18곡,WMA 파

일은 36곡 정도 저장가능하다.

멀티포맷형 제품의 성능은 다재다능하기 그지없다.우선 다이렉트엔코딩이

가능하다.다이렉트엔코딩이 가능하다는 것은 기존의 MP3파일 저장매체의 경

우 PC로부터 파일을 다운로드받아야 하는 데 반해 이 제품은 CD를 들으면

서 그대로 저장가능함을 의미한다.

또 다양한 파일 형태를 모두 처리할수 있다.이를테면 MP3는 물론

WMA,ADPCM,ACELP 등 여러가지 압축 음악파일형태를 몽땅 재생해내는 '만능

플레이어'이다.

특히 이 제품은 새로운 음악파일형태가 나와도 컴퓨터처럼 스스로 업그레이

드해 처리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디지털 음악파일을 처리하는 플레이어가

운데 현존하는 초고수준의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같은 평가는 이 제품에 칩을 제공한 미국 TI사에서 나온 것이다.실제 국

내의 경우는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TI칩을 채택한 디지털오디오 플레

이어는 현원 제품이 유일하다.

주목할만한 것은 사업아이템을 잡고 불과 2년여만에 해외에 대부분 판매하

면서 매출규모를 550억원대로 끌어올린 경이적인 마케팅력이다.

폭발적인 매출신장세는 송오식의 동물적인 사업감각과 방향을 정한후 물불

안가리고 저돌적으로 밀어부치는 돌파력이 어느정도 수준인지를 간접적으

로 보여주고 있다.그의 남다른 사업감각은 이제 막 시작이다.

거칠 것없는 질주,세계는 넓다

hspace="10">이 제품이 성능을 인정받으며 불티나게 팔리기 시작한 것은 오

디오컨텐츠시장의 절대강자인 미 오더블(www.audible.com)사를 통해 객관적

으로 검증되면서부터.오더블사는 1만4000여가지의 오디오컨텐츠를 패키지

로 포맷해 판매하는 세계 최대 오디오컨텐츠제공업체.

오더블사는 오더블스타일에 맞는 플레이어 유니트를 만들어 공동사업을 하

는 파트너를 찾고있었다.현원과 일본 샤프사가 제안,한판 붙었다.결론은 현

원의 압승. 오더블사는 치밀한 시험테스트와 성능비교를 통해 샤프를 제치

고 현원을 사업파트너로 확정했다.

아날로그오디오의 대명사인 샤프사를 디지털오디어분야에서 현원이 이기는

순간이었다.오더블과의 제휴는 송 사장이 사업아이템을 확정한 후 치밀하

게 준비한 세가지 전략 덕분이었다.

송 사장은 기술차별화와 마케팅차별화,글로벌네트워킹 등 세가지를 사업추

진방향으로 정했다.보통의 회사와 엇비슷한 슬로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

면 여느 기업과는 무게가 다르다.

일단 기술의 차별화는 올해 해외에만 내다팔아 올릴 예정인 555억원의 매출

목표에서 여실히 증명되고 있다.고만고만한 “one of them’제품이 아니라,

파격적인 기술우위로 처음부터 세계시장에서 승부를 걸겠다는 송 사장의 기

술철학은 불과 2년새 폭발적인 매출신장세로 이어지며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두번째 전략인 마케팅차별화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송 사장은 처음부터 철

저히 고가(高價)전략을 구사했다.실제 이 회사 주력제품의 미국시장내 판매

가격은 64메가바이트짜리가 249달러(소매기준)인 데 반해 경쟁사인 미국 다

이아몬드,리오 등의 제품은 대당 199~220달러수준이다.

담배보다 얇은 이 회사의 오디오플레이어는 미국 수출가격이 90달러선에 불

과한 국산 21인치컬러TV의 가격과 비교하면 그 부가가치를 대략 짐작할수

있다.

그의 이런 두둑한 배짱 장사는 글로벌 네트워크때문이다.6년간 미국생활을

통해 닦아놓은 인맥과 사업적 연결고리를 기반으로 한 그의 글로벌네트워킹

은 스케일이 크다.

오더블과의 제휴내용을 예로 보면,현원의 제품을 구매한 고객이 오더블 컨

텐츠를 구매할 경우 50달러를 쿠폰으로 돌려줘 오더블 컨텐츠 50달러어치

를 공짜로 구매할수있게 해준다.

송 사장의 스케일과 추진력은 SW시장의 절대강자 미 마이크로소프트(MS)를

끌어들이는 데도 막힘이 없었다.현원의 제품 전용플레이어는 MS의 윈도 미

디어플레이어에 바로 뜨도록 플러그인형태로 연계돼 있다.

전세계 인터넷이용인구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윈도2000,그리고 세계 최대

오디오컨텐츠제공사이트와 공동으로 마케팅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K마트등 물건을 판매하는 회사에게도 소비자가 오더블사의 컨텐츠를 구매하

면 오더블 매출의 5%를 판매자에게 리베이트 형태로 제공하는 식의 마케팅

또한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class="table1" bgcolor="#666666">

width="23%" bgcolor="#F0F0F0">

자본금

bgcolor="#FFFFFF">

width="23%">

락처

width="23%" height="23">

size="2"> 홈페이지

width="23%" height="35" bgcolor="#F0F0F0">

color="#FF9900">■ 사업영역

width="77%" height="35">디지털오디오플레이어.다기능디지

털디바이스.컴퓨터비전 이미지프로세싱 시스템

valign="top" bgcolor="#FFFFFF">

width="23%">

출목표

bgcolor="#F0F0F0">현원, 어떤 회사인가

size="2" color="#FF9900">■ 설립일

96년 7월 현원국제무역설립. 99년 8월 ㈜

현원 설립

size="2">10 억원

종업원

size="2">100명

(054) 338 -

6000

size="2">www.m-

any.com

size="2" color="#FF9900">■ 경영계획

class="table1">2001년 코스닥등록

2001년 555억원. 2002

년 1106억원. 2003년 1437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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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e="2">㈜현원 회사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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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창업 2년차의 질풍노도

현원의 역사는 제조업으로 전환한 99년이 원년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그

짧은 기간동안 이 회사가 일궈낸 매출규모는 가히 폭발적이다.

99년 13억원,2000년 56억원,그리고 올해엔 무려 555억원의 매출을 낙관하

고 있다.내년엔 무려 1106억원,2003년에는 1437억원이 목표다.물론 95% 이

상이 수출이고 순익 또한 매년 20%를 훨씬 넘는다.

올해엔 전반기에만 벌써 100억원을 넘어섰고,연간 수요의 80%가 몰려있는

후반기 역시 대부분 수출계약이 마무리돼 목표달성은 큰 무리가 없다는 게

송사장의 설명이다.

송 사장의 이런 파워풀한 매출계획은 기술과 마케팅의 완벽한 차별성에서

출발한다.우선 카세트형태의 디지털오디오플레이어에 관한한 국내외에 수많

은 특허를 출원,취득해놓고 있다.

마케팅 역시 현재 전세계 400여개 곳에서 물건을 달라고 주문이 들어올 정

도로 봇물터지듯 밀리고 있다.국내도 LG전자,삼성전자 등 수개 업체가 손

을 내밀고 있다.

하지만 그는 철저히 가린다.달라고 아무 한테나 물건을 주지 않는다."디지

털오디오 사업은 단순히 단품 몇개 파는게 중요하지 않습니다.계속 업그레

이드를 시켜줄수 있고,애프터서비스를 할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느

냐가 매우 중요합니다.가전제품처럼 단품중심의 컨슈머제품과는 다르죠"

송 사장은 이제 막 시작이란다."CD플레이어 시장이 성숙되는 데 5년 걸렸습

니다.하지만 실리콘기술을 기반으로한 디지털오디오시장은 앞으로 폭발적으

로 커질 것입니다.가속도가 엄청나기 때문이죠.매년 3~7배씩 성장하고 있습

니다.지금 전체 시장의 5~10%에 그치고 있는 디지털오디오시장은 무서운 속

도로 메이저마켓으로 커질 겁니다”

그는 이미 미국은 물론 유럽,아시아권 지역 수십개 국가에 파트너회사를 확

보하고 있다.96년 사업을 처음 시작할 무렵,3명이던 직원은 이제 100명으

로 늘어났다.

송 사장은 야망을 숨기지 않는다."“10억,20억원 돈들여 MP3플레이어 하나

만드는 회사와는 질적으로 다릅니다.두고 보십시오.내년말부터는 매출규모

가 수직곡선을 그릴 것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국내 내로라하는 삼성,LG는 물론 일본 카시오에서조차 ODM

(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으로 주문을 해오는 등 현원은 요즘

주문량을 소화하느라 연일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송 사장은 자신의 지분 10%를 직원들에게 나눠줬다."내년에 코스닥에 등록

할 생각입니다.무식하게 고생시킨 직원들에게 경제적 보상은 해야되지 않겠

습니까"최근 강남에 서울사무실을 마련,국내 영업도 시작했다.

송오식의 코멘트

송오식의 경영론은 매우 간결하다.인화를 경영의 최우선으로 삼는다.그리

고 미래지향,프로지향이라는 두가지 메시지를 경영이념으로 함께 내세운다.

“열심히 일할수 있는 팀웍이 중요합니다.능력이 조금 떨어져도 상관하지

않습니다.팀웍을 낼수있는 인화단결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죠.실력만보고

사람을 절대 뽑지 않습니다”

그는 그래서 개발자도 신입사원을 뽑아 교육시켜 쓴단다.송 사장은 조직론

에 대해 유난히 강조한다. “회사에 몸담고 있는 조직원이라면 회사방침이

정해지면 운명처럼 따를줄 아는 자세가 매우 중요합니다”

송 사장은 의사결정을 하기까지는 충분히 의견을 개진하고 듣지만 결정을

한 이후에는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반발하는 직원은 용서하지 않는다.

"결정이 되면 생각이 다르더라도 방침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열심히 일하는

자세가 갖춰져야 이길수 있기 때문입니다"그는 이 대목에서는 강한 카리스

마를 고집한다.예외가 없단다.

"작전을 잘못 세워 고지가 뺏기는 것은 CEO가 분명 책임집니다.마찬가지로

직원들이 경계를 잘못서 고지가 함락되는 경우는 반드시 책임을 묻습니다"

송 사장은 늘 문제의식을 갖고 현실을 볼 것을 주문한다. "해아래 새 것이

없다는 성경구절처럼 모든 일에는 반드시 해결책이 있기 때문에 문제의식

을 갖고 사물을 봐야만 좋은 결과를 얻을수 있습니다"

창업과 성공의 노하우에 대해서도 송 사장은 명쾌하게 정리한다."가장 중요

한 것은 전략수립입니다.사업은 수많은 프로세스를 거쳐야 합니다.이 때 중

요한 것은 전략수립시 늘 최악의 상황을 상정해놓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는 일이란 늘 해놓고 보면 대부분 최악의 경우를 달리게 된다고 경고한

다. “성공하느냐,실패하느냐는 이러한 최악의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위기

관리능력을 갖추고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그는 전략수립에 절대적으로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고,시대적 상황에 맞

게 짜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두번 째 제시하는 그의 노하우는 팀

단위의 조직론이다.

"전략수립이 끝나면 다음엔 이를 실현할 조직을 세팅하는 것입니다.그 이후

에는 일상적인 어려움만 반복될 뿐이죠"그는 초기단계의 어려움을 우직스럽

게 밀고나갈수 있는 추진력또한 빼놓을수 없는 중요한 요소라고 소개한다.

"사업을 하다보면 쉽게 타협하고 싶은 유혹을 느낄 때가 참 많습니다.하지

만 파워풀한 전략을 세우고 흔들림없이 우직스럽게 추진할수 있어야 크게

성공할수 있다고 봅니다"

송 사장은 지금은 회사가 디지털오디오분야에서 세계 10위권 회사에 불과하

지만 2년내 메이저급 글로벌기업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장담한다.

지방의 소도시 경북 영천시에 위치한 현원의 송오식 사장.그는 준비된 CEO

이자 세계시장을 넘보는 호기넘치는 벤처기업가였다.

그리고 제조업 창업 3년여만에 그의 덩치만큼이나 스케일크게 벌써 세계 시

장을 호령하는 디지털오디오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었다.

[인터뷰를 마치며]

송 사장은 매우 거침없는 CEO였습니다.솔직담백하고 하고 싶은 말이나 메시

지를 가감없이 털어놓는 스타일이었습니다.그리고 매우 정직할 것같은 느낌

이었습니다.빌려 투자한 돈 40억원을 대부분 자본금으로 처리하지 못하고

도 전혀 게의치 않는 모습은 대범한 그의 스타일이기에 가능한 것으로 보였

습니다.그는 지금도 퇴근후 매일 밤 미국,캐나다 등 해외 바이어와의 전화

통화를 끝낸후 잠자리에 든다고 합니다.

김광일기자 goldpa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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