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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L, 광고사업 수장에 전 야후 임원 영입


AOL이 광고 사업의 새 수장으로 전 야후 임원 그레고리 콜만을 영입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콜만은 야후에서 글로벌 영업 부사장으로 재직하다가 1년 전 퇴사한 인물. 그는 야후 부사장 재직 당시 광고사업 프로젝트였던 '플랫폼-A'에 투입돼 AOL 등 수천개 사이트에 광고를 판매하기로 했다.

콜만의 영입으로 현재 AOL 광고사업을 담당하는 린다 클라리지오 사장은 3월부로 AOL을 떠날 예정이다. 클라리지오는 10년간 AOL의 광고 영업을 담당해왔다.

AOL은 수익이 크게 하락하고 있는 광고 영업을 다시 성장시키기 위해 수장을 교체한다. AOL의 2008년 3분기 광고 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6% 하락했으며, 4분기 실적은 18% 하락했을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다.

AOL은 앞으로 기업의 마케팅 담당자들과 광고업체들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전략이다. 이는 클라리지오 사장이 해임되는 이유로 작용된 것으로 풀이된다. 클라리지오 사장은 최근 광고업체들과의 관계를 매끄럽게 이끌지 못했다는 평을 듣고 있기 때문이다.

AOL의 한 임원은 언론을 통해 "경기침체 시 광고주와 광고업체들과의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고 전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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