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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국정연설]"국회만 도와주면 국정운영 박차"


"경제살리기 위해 쟁점법안 조속 처리"

이명박 대통령은 2일 경제위기와 관련, "이제 국회만 도와주면 경제살리기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쟁점 법안의 조속한 처리 등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국에 TV 생중계된 신년 국정연설에서 "지금 당장의 위기도 극복해야 하지만 위기 이후에 올 미래를 함께 대비하는 것이 올바른 국가전략이며, 지금은 대안 없이 비난만 하거나 방관자로 머물때가 아니라 적극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이명박 정부는 역사상 처음 불법 대선자금과 절연하고 탄생한 정권으로, 이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부패와 비리에 대해 단호히 처리할 것"이라며 "공직사회를 비롯해 우리 사회 모든 분야의 부정과 비리를 제거하고 서민을 괴롭히는 폭력, 범죄에 대해선 끝까지 추적해 엄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 밖에 ▲투자 확대를 위한 감세, 규제완화, 서비스산업 선진화 추진 ▲상반기내 예산 60% 이상 집행 및 지방·중소기업 우선 혜택 ▲1인 창조기업 지원 ▲가계·중소기업의 금리 부담 완화 및 불법 추심 근절 ▲최대 월 120만원까지 지원하는 근로장려세제 도입 등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규제개혁과 공기업 선진화, 교육개혁은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며 "도덕은 강한 나라를 만드는 뿌리인만큼 학교교육에서 인성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히고 기숙형 공립고등하교 150개, 마이스터 고등학교 50개 설립, 학교정보공개와 교원평가제도 안착 등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대북정책과 관련, "북한도 이제 시대 변화의 흐름을 읽고 우리와 함께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하고 "언제라도 북한과 대화하고 동반자로서 협력할 준비가 돼 있는 만큼 북한은 더 이상 우리의 진정성을 외면하지 말고 협력의 자세로 나와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금년 하반기부터는 경제가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면서 "저는 이런 긍정적 전망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영욱기자 ky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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