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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MB, 대운하 입장 밝혀야"


"3개 요구안 수용 않으면 국회 정상화 없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에 대운하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정 대표는 1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나라당에 의해 강행처리된 2009년 예산안에 대해 정부여당의 '제 것 챙기기 예산'이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은 대운하 예산을 챙겼고, 형님은 형님 예산을 챙겼다. 또한, 이한구 예결위원장은 자기 지역구 예산을 끼워넣었지 않나"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 대운하를 정말 할지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의 답변을 다시 요구할 시점이 됐다"면서 "대통령이 여기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 우리는 당 차원의 대운하 저지 대책위라도 띄워야 할 시점에 와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이 요구하고 있는 예산안 강행처리에 대한 김형오 국회의장과 한나라당의 사과와 재발방지, 이한구 예결위원장의 사퇴, 국회 예결위의 상임위화 요구를 정 대표는 다시 한번 확인하면서 이에 대한 수용없이는 임시국회에 참여하지 않을 뜻을 분명히 했다.

정 대표는 "내년에 비상한 상황이라는 인식은 갖고 있지만, 현재 한나라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려는 법안은 시급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 우리의 인식"이라면서 "원내대표가 제의한 문제가 해소되지 않으면 국회 운영 중단 방침을 바꾸지 않는 것이 현재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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