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가 수요 감소로 반도체 생산을 일시 중단한다고 5일 NHK 등 외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시바는 오는 27일부터 2009년 1월 4일까지 9일간 욧카이치 공장과 오이타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도시바가 반도체 생산을 중단하기는 지난 2001년이후 7년만에 처음이다.
이번 생산 중단은 경기침체로 도시바의 플래시 메모리를 탑재하는 디지털 카메라 및 휴대폰 수요가 크게 줄어든데 따른 것.
실제 도시바는 수요침체와 공급과다로 반도체 가격이 하락하면서 올들어 4월에서 9월까지만 595억엔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이에 대해 "도시바의 연간 수익은 기존 전망치의 절반인 700억 엔에 불과할 것"이라며 "이번 조치가 도시바의 재고를 줄여줄 수는 있겠지만 수익 전망치를 상향시킬 순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도시바 주가는 생산 일시 중단 소식이 전해진 직후 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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