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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자체제작 드라마 '미세스 사이공' 방송


서울 중심의 방송시장 구도에 따른 수익구조 악화와 민영 미디어렙 도입 논의 등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방송사가 어려움 속에서도 드라마를 자체제작해 주목된다.

부산·경남지역 민영방송사인 KNN은 특별기획 드라마 '미세스 사이공'(4부작)을 다음 달 2일부터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오후 8시50분에 방송한다.

'미세스 사이공'은 베트남 신부들과 한국 농촌 총각들의 좌충우돌 신혼기를 통해 다문화 가정의 현주소와 그들의 삶, 사랑, 희망을 엿보는 작품이다. 2008 전파진흥원 방송콘텐츠 제작 지원을 받았다.

'두사부일체', '목포는 항구다' 등 여러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정경호와 '살인의 추억'의 박노식, 김성경·이혁우·김학준 등 부산 지역에서 활동중인 연극배우들이 출연한다.

KNN의 드라마 제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창사특집으로 한류스타 배용준이 출연한 2부작 드라마 '해풍'을 제작했고, 올해 초에는 드라마 전문채널 드라맥스와 JS픽처스 등과 함께 8부작 미니시리즈 '대박인생'을 제작해 방송하기도 했다.

KNN은 "수개월간 부산·경남의 각 지역을 돌며 면밀하게 현장조사를 한 후 캐릭터와 사건들을 탄생시켰다"며 "대형 제작사와 중앙 방송사들이 제작하는 초대형·초호화 캐스팅의 작품과는 차별화된 소재, 차별화된 제작방식으로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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