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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샌디스크 인수 철회


삼성전자는 지난 6개월여에 걸쳐 추진해온 미국 샌디스크 인수를 철회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은 샌디스크 측에 인수추진 철회를 알리는 서한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와 샌디스크의 합병으로 강력한 브랜드와 기술 플랫폼, 규모의 경제를 창출할 것이라 확신했으나 의미있는 진전이 없어 인수작업을 중단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 부회장은 최근 샌디스크와 관련한 사업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인수 철회의 주요인으로 지적했다.

샌디스크가 3분기 2억5천만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데다, 합작관계에 있는 일본 도시바 측에 성급한 자금지원을 요청하고,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에 나서는 등 삼성전자 인수 후 가치를 상당히 악화시키고 있다는 것.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더 이상 주당 26달러로 샌디스크를 인수하는 일에 관심이 없다"고 못박았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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