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홍준표 "이봉화 차관 감싸줄 필요 없다"


쌀 직불금 불법신청 논란 확산에 '선긋기' 나서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이봉화 보건복지가족부 차관의 쌀 직불금 불법신청 등으로 촉발된 각종 의혹과 관련해 "감싸줄 필요도 없고, 막아주면 안된다"며 선을 그었다.

홍 원내대표는 8일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정책 잘못으로 이명박 정부가 국민에게 신뢰를 받지 못하는 것은 우리가 같이 책임져야 한다"면서 "그러나 개인 도덕성 문제가 생기면 아무리 여당이지만 감싸줄 수 없다"고 이같이 밝혔다.

논란의 빌미를 제공한 이 차관에 대한 직접적인 지적이다. 하지만 국정감사 도중 드러난 이 차관의 의혹이 자칫 이명박 대통령과 여권 등 전방위로 확산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 이를 조기에 차단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 차관을 두둔할 경우 야당의 공세 뿐 아니라 국민적 여론마저 출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홍 원내대표는 7일 보건복지위의 복지부 국정감사 파행을 거론하며 "이 문제는 증인 채택 없이도 따질 수 있는 일인데 민주당이 퇴장을 하면서까지 무리하게 요구하는 것은 국감장에서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라며 "가능한 정쟁 국감이 되지 않도록 모든 의원들을 독려 하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7일 이 차관 의혹과 관련, 이 차관의 남편 등 4명을 증인으로 요청했다가 증인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모두 퇴장해 버렸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한나라당은 최근 국내 경제위기론을 적극 차단하고 나섰다.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우리 외환 오유액은 외국의 정부기구채나 외국은행에 안정적으로 보유하고 있어서 모두 현금화가 가능하다"며 "현재 우리 외화유동성은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의장은 "적정 외화보유액이 경상지급액의 3개월치로 1천400억달러를 권고하고 있다"면서 "현재 1천400억달러를 훨씬 상회하는 2천400억달러를 가지고 있어서 IMF 권고 기준신용평가기준에도 불안하지 않고 충분한 규모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철기자 mc0716@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홍준표 "이봉화 차관 감싸줄 필요 없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