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메일차단솔루션 업체 지란지교소프트(대표 오치영 www.jiran.com)가 30일 국정원 '상용이메일 접근차단 가이드라인'을 준수한 보안메일 솔루션 '메일 스크린'을 출시했다.
메일 스크린은 메일 서버 앞 단에 설치해 외부로 나가는 메일을 감시하고, 메일의 암호화·인증을 자동으로 해주는 솔루션이다.
외부로 메일을 보낼 경우 메일을 암호화하며, 메일을 열어본 사람이 누구인지 확인하는 역할을 한다. 이 때 수신자 인증은 수신인의 공인인증서로 대신한다.
수신자가 메일스크린을 통해 암호화된 메일을 열기 위해서는 공인인증서가 필요하다. 수신자가 공공기관 근무자면 GPKI 인증서, 그 외 이용자는 인터넷 금융거래용 NPKI 인증서를 이용해 메일을 확인할 수 있다.
해외 발송용 메일은 기업 내 상급자의 결재를 받아야만 해외로 발송된다.
이밖에 첨부파일에 대한 악성코드 송수신 탐지·차단 기능과 로그인, 사용자 정보 변경시 입력화면에 대한 키 로깅 방지 기능이 탑재됐다.
지란지교소프트 안티스팸사업부 윤두식 부장은 "기존 메일서버 이용 업체들도 공인인증서를 통한 사용자 인증 절차를 구현할 수 있도록 공인인증 API를 제공하기 때문에 메일스크린 도입으로 국정원 지침을 만족할 수 있다"며 "기존 메일서버와 간단한 연동작업만으로 설치를 끝낼 수 있어 새로운 메일서버를 구매할 필요가 없고 별도로 보안적합성 심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10월부터 중앙행정기관, 각 지자체 등은 e메일 사용에 따른 보안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보안지침에 따르면 야후, 다음, 네이버 등 상용이메일 이용이 전면 금지되며, 자체적으로 기관메일 서버를 보유한 기관은 보안 기능을 적용한 후에 국정원 보안성 검토 요청을 받아야 한다.
서소정기자 ssj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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